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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너스>를 보고 비기너스
filmone1 2011-11-09 오전 3:22:02 672   [0]

 

 

한 인물의 심리상태를 관계 속에서 표현해내는 이 작품은 이완 맥그리거(올리버)의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나간다. 죽음에 앞서 커밍아웃을 한 아버지. 더 놀라운 건 부모님이 결혼 할 당시 올리버의 엄마는 그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를 죽을 때까지 보살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견뎌 내야하는 것도 벅찬데 게다가 동성애의 아버지를 갑자기 얻게 된 올리버는 혼란스럽다. 하지만, 아버지가 연인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다정스런 모습을 지켜보는 올리버는 자신의 처지 혹은 현실에 대해 반추해보다 애나를 만나게 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하지만, 서로 같은 듯 다른 생각을 하는 둘은 뜨거운 연애를 하다가 곧 식어버리는 것을 반복한다. 오로지 올리버 옆엔 대화(?)가 통하는 강아지 아더만 있을 뿐. 심지어 아더에게 조언을 구하기조차 한다. 아더와 등장하고 대화를 나누는 씬에서 어찌 보면 톤에 어긋나 보이지만, 소재와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운 이 작품에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등을 보여주지만, 결국 인간의 외로움은 자기 안에서 해결해야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끌고 나가다가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병원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작별을 하는 장면에서 올리버는 인간이라는 섬을 이을 다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애나와 제 2의 인생을 펼쳐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이완 맥그리거는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개인적으론 처음보지만 애나 역을 맡은 멜라니 로랑이라는 배우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느껴졌다. 특히나 올리버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연기력을 가히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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