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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열연으로 다가설 수 있는 영화 비기너스
fornnest 2011-11-12 오후 10:09:26 745   [0]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37회 시애틀국제영화제, 54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

에 공식 초청 상영되었으며, 미국 유명 영화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11년 올해의 베스트 필

름’에 선정되었다. 미국개봉 이후 각종 언론들로부터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영화!’(Entertainment

Weekly), ‘움츠리지 않고 거센 마음을 가진 영화’(Time Out New York), ‘모든 캐릭터들에게 가치

를 부여한 최고 장점을 가진 영화’(The New York Observer)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전세계

유수 영화제와 언론들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비기너스>란 기사를 접하고 만날날만을

기다렸는데 마침내 여건이 맞아 영화 <비기너스> 곁으로 다가가 본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일러스트 작가 '올리버'(이완 맥그리거)는 자신의 작품과는 다른 평범하고

소소한 삶을 지향하며 살지만 어느 날 4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 아버지 '할'(크리스토퍼 플러

머)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남은 인생을 솔직하게 살겠다며 75살의 나이에 커밍 아웃을 선언한

다.

 

그 날 이후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게 게이 라이프를 즐기는 ‘할’을 보며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

으론 서운해지는 '올리버'.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그가 키우는 개 '아더'뿐이다.



'올리버'는 파티에서 우연히 프랑스 출신 여배우 '애나'(멜라니 로랑)를 만나게 되는데... 집보다

호텔을 편안하게 여기고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애나'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그녀를 사랑하

게 된 '올리버'.

 

하지만, 이미 혼자만의 삶에 익숙해진 ‘올리버’는 자유분방한 그녀와 함께 있고 싶으면서도 구속

받는 건 싫고, 그렇다고 그녀를 떠나기도 싫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올리버'에게 닥친 인생 2막!
여전히 모든 것에 서툴지만 사랑, 인생 모두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세상만사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시작은 어려운 법이다. 왜냐하면,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그동안 자기자신이 쌓아왔건 고수하건간에 그 모든걸 잠시 아니 오랜 기간 동안 마음속 뒷편에

감춰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한 예로 이성이건 동성이건 '사랑'이란 단어를 내걸고 새로운 사

람을 사귀려면 상대방이나 본인의 습성, 관성, 개성등등을 서로 상대방에게 맞추어 가는 일이 결

코 쉬운 일이 아나라는 것을 자신의 경험이나 주위의 경우들을 간접체험으로 느꼈을 것이고, 직

접 경험하신 분들은 '예전의 내가 아닌데' 하며 아쉬운듯 하면서도 사랑으로 일종의 만족감이라

는 희열을 느낀다. 영화는 이러한 영화적 배경을 깔끔한 배경 처리와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배우

들의 내면 연기를 앞세워 잔잔하게 다가온다. 다가온 영상의 스토리는 본인이 경험한 내용이 아

니라서 그런지 선뜻 스크린에 접근 못하고 스크린 주위만 맴도는 시선만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런

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흘러갈수록 주위만 맴도는 시선이 스크린 안으로 들어가 주저 앉는 형상

이 되었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대로, '시작'이란 단어를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차분하면서도

영화가 가진 이미지를 본인의 뇌리와 마음속에 서서히 파고들게 하는 겉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열연의 내면 연기를 펼쳐서이다. 본인의 경험상 이처럼 쉽게 다가오지 않는 내용을 배우의 열연

으로 다가설 수 있는 영화가 몇편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 한편으로 속하게 만드는 영화

<비기너스>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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