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깔끔했다고 할까, 지루할때는 지루하지만 재밌어지면 시간이 훅가는, 그런 영화였다. 강약조절을잘 했다고나 할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영화다. 영화 시작 이전의 과거 내용은 거의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형제끼리의 친밀감은 좀 낮을 수 있겠으나, 다른 부분에서 많이 잘 됬기에 결말까지 깔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막상 분석하려고 들면, 이들의 아버지가 어떤 인물이였으며 어머니에 대해서도, 그리고 형제에 대해서도 많은 것이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이 영화의 메인이 되는 격투기 대회 스파르타의 뒷 배경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이 되지 않고 2시간 짜리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필요없는 장면은 없었으며 뒷내용을 설명하지 않아도 영화가 재미있고 이해가 되는 부분은 감독의 역량이 뛰어났기에 가능했던 것 같고,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격투씬이라던가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 핸드헬드를 사용함으로써 다큐멘터리처럼 좀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실제 인물들에게 동화되었고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건 처절한 승부에 가슴이 울컥했고 몰입하게 되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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