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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기도 하면서 반갑기도 한 영화 사물의 비밀
fornnest 2011-11-13 오후 11:06:40 785   [0]

지난 4월말 12회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부분 경쟁작 본선에 공식 초청돼 티켓오픈 9분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여,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는 6

월말에 열린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는 영화 <사

물의 비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궁금함에 영화 <사물의 비밀> 곁으로 다가가 본다.

 

40살 혜정의 비밀 “하고 싶어… 너무 하고 싶어…”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중인 마흔 살 사회학과 교수 혜정.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스물

한 살의 청년, 우상. 너무나 오랜만에 여자임을 느끼는 그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그녀에게

스무 살 어린 이 남자, 과연 올라 갈 수 없는 나무일까?



21살 우상의 비밀 “세상 모든 여자와 다 자도 이 여자하고만은 자지 않겠다”
한편, 흔들리는 청춘 우상에게도 그녀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대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

르는지, 알 수 없는 그의 눈빛. 우상의 마음은 그의 분신 디카만이 알고 있다.



서로에게만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비밀. 그녀의 욕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

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는데…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화를 감상하면서 '지금 무슨 내용을 보고 있는거지? 또는 스토리의 초점이 대체 무엇이냐?' 하

면서 본인에게 질책하듯이 질문을 던지게 하는 영화를 감상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영화의 부류

는 본인의 생각으론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 앞서 언급한 본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에 지루함을 겸한 영화, 다른 하나는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내용의 초점이나 중심을 잡을 수 없는

영화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심오하다거나 철학적인 예술영화가 아닌 일반 상업영화에서 말이다.

영화 <사물의 비밀>을 보면서 '왜? 제목이 사물의 비밀일까?' 하는 질문을 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본인에게 계속 던지는걸 보면 비밀이 존재하지 않거나 흔히들 알고 있는 극히 평범한 비

밀을 소재로 삼은 영화 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의 최대 난적인 '지루함'이라는 단어

하고는 거리를 둔채 스크린에 시선이 쏠리게 만든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

에 어울린 배경과 배우들의 연기가 시선을 안 쏠릴수 없게 만드는 힘을 발휘해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선이 쏠리게 하면서 영화가 가진 주된 이미지의 중심을 못잡게 하는 영화는 극히 드물

게 만나는 영화인데, 이런 영화를 간만에 한국 영화로 만나서 아쉽기도 하면서 반갑기도 하였다.

그리고, 배우중에 '장서희'의 외모에 대해 언급 안 할수 없는게 나이가 들어도 그 나이에서 10년

이상은 젊게 보이는 동안의 비결을 물어보고 싶어질 만큼 최강의 동안 소유자가 출연하는 영화

<사물의 비밀>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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