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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손예진 과연 어울릴까? 오싹한 연애
sesamsri 2011-11-16 오후 4:43:38 551   [0]

 

오싹한 연애도 로맨틱할 수 있을까? <시사회 이벤트 바로가기>

 

 일상이 팍팍할 때 가끔 초능력에 대한 환상을 품으며 일탈을 꿈꿔보지 않나요? 영화 <엑스맨> 속 캐릭터를 되새기며 공간이동이나 독심술의 활용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 비록 실현 가능성은 0%에 가까울지라도 꽤 신이 납니다. 

 

 그렇다면 영혼을 보는 능력은 어떤가요? 분명 특별한 능력이고, <엑스맨>보다 현실감도 있지만 그리 달갑게 다가오지 않지요. 영혼, 다시 말해 귀신은 특별함보다는 두려움이 더 큰 존재니까요. 괜히 공포 영화의 단골 주인공이 아니지요. 

 

귀신도 사랑 이야기 속에서는 낭만적으로 변하지요. 

 

 하지만 영화를 통해 볼 때 이러한 귀신도 공포나 스릴러가 아닌 로맨스와 엮이면 새로운 면모로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랑과 영혼, 1990>의 여주인공은 얼마나 안타까웠던가요. 그녀에게 간절한 건 딱 1시간만이라도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었죠. 시간이 흘러 <시티 오브 엔젤, 1998>에서는 당당히 천사와의 사랑을 택했고, 영혼과 티격태격 싸우며 진짜 사랑을 찾게 되는 <저스트 라이크 헤븐, 2005>도 등장했습니다. 

 

 사랑을 위해 로맨틱하게 변주된 영혼의 모습은 어느 정도 익숙한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영혼이 가진 날 것 그대로의 공포를 고스란히 가져온 로맨스 영화는 어떨까요? 제목만으로도 감이 잡히는 <오싹한 연애>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랑과 영혼이 공포와 버무려질 때, 과연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는지 이번 주 시네마 브런치에서 만나봅니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볼 줄 아는 능력 덕에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호러 마술사지만 정작 공포영화도 못 보는 소심한 남자 조구(이민기)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연애란 자고로 달콤해야 제 맛이거늘, 시시때때로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하는 귀신들 덕에 하루하루가 공포 특집인 이들의 만남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로맨틱 코미디 속 공포, 이거 만만치 않은데요. 

 

 직장생활이든 남녀관계든 ‘공공의 적’을 공유하면 관계는 급속도로 끈끈해지는 법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오싹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인 남녀 간의 탐색전이나 힘겨루기, 사랑을 깨닫기까지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에 그리 큰 공을 들이지 않을 듯 보입니다. 대신 본격적인 연애 궤도에 올라선 이들이 ‘귀신’이라는 방해물과 맞서며 어떻게 사랑을 키워 가는지, 그 진정한 ‘연애’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귀신과 동행하는 연애, 오싹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매번 반복되는 남녀 주인공 간의 밀고 당기기, 좀 지루하지 않았나요? 재고 따지는 거 없이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를 외치는 커플의 등장은 오히려 깔끔하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더군다나 둘의 사랑이 맞서는 대상이 신분과 돈, 인종과 문화도 아닌 귀신이라니, 영혼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의 색다른 버전, 더욱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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