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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굴 도와줘 티끌모아 로맨스
everydayfun 2011-11-16 오후 10:00:47 531   [0]

티끌모아로맨스를 보는내내 참 슬프고 뜨끔뜨끔하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지금까지 한예슬의 작품중에 가장 인상깊은 맘에드는 작품이다.

특히 그녀의 무표정하고 시니컬한 차디찬 그라스같은 연기는 더욱 와닿았다.

보고 난 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저려와서 한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스파이명월 살인적인 드라마 쪽대본으로 잠시 꼭지돌아서 나 톱스타야 나 이런거 못해 ~

그런 해프닝후  치솟던 인기 엉거주춤 한풀 꺾인 후 개봉타이밍도 안따라줘서

지금 관객몰이가 허우적대고 있지만 영화 자체로는 대단히 좋은 영화다.

김정환감독의 첫 작품임이 매우 놀랍고 이 영화가 아마 그의 평생명작에 속할 거 같다.   

 

한예슬과 송중기를 자주 볼 운이 내겐 따르나 보다.

무대인사가 있어선지 cgv 서 메가박스서 어 또 보네 이럴정도니 므~흣 고마울 따름이다.

 

한예슬의 대사는 완전 바로지금 현실직시 있는그대로 사람맘을 꿰뚫는 대못토크 그대로다.

너무 직설적이고 바른 말만 해대서 머리와 심장에 후르륵 박힐 정도다.

특히 얄궂은 현실세상에 살아나가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거지가 너무 명확하다.

그런 자세와 행동이 나의 입장을 후벼판다.

'누가 누굴 도와줘. C. 발. 누가 이기나 해보자.' 이런 정신으로 악착같이 일상보낸다.

 

1년내내 똑같은 옷만 입고 낭비줄이기위해 겨울에도 옥탑방 침낭서 잔다.

하늘날며 빈병모으고 쓰레기 남에봉투에 나눠버리고 폐고물수집해서 돈챙긴다.  

데이트는 아예 안하고 사람도 전혀 안만나서 뭘 어떻게해야할지 전혀 모른다.

10km 안은 걸어서 다니고 돈되는 거라면 뭐든 마다않는다.

달걀도 닭을 직접 키우면서 그것만 먹는다. 커피집 설탕도 한움큼 반드시 챙긴다.

심지어 TV 도 없다. 밤에도  하늘의 별을 보며 돈벌 궁리만 한다.

오직 관심은 아끼고 절약해서 참고 참아서 돈을 계속 벌고 모으는 것이다.

 

한예슬은 아픈 가족사가 있다. 돈 50 이 없어서 엄마유골을 묻지못하고 나무에

뿌려야했다. 아버지는 사업실패후 지금은 도박타자로  범죄속에서 먹고사는 중이다.

그래서 이 모든 혼자만의 상황이 한예슬의 웃음을 완전히 빼았아 갔다.

그녀는 언제나 웃을 일도 없고 그래서 전혀 웃지도 않는 항상 차고 무표정이다.  

이런 한예슬의 상황과  무표정얼음연기가 정말 최고였다. 또한 발성도 아주 맘에든다.

 

송중기 무개념 세상물정모르고 식당엄마 속여 돈타낼 궁리만 하고

백수라 하릴없어 음흉음흉 모터드라이브 동호회여자 모텔로 고고할 생각만 한다. 

50원이 모자라 콘돔 못사 쪽팔리지만 어쩔 수 없이 여자와의 잠을 포기해야 했을 정도다. 

월세도 다까이고 이제 노숙신세가 되자 그를 옆집한예슬이 목적성 취식 제안하면서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그러면서 서로 내면 야금야금 알게된다.

 

짝사랑하던 증권펀드매니저와도 돈 아낄려고 한강에서 만나던 한예슬은

그에게 거액을 금융사기당하고 결국 빈털털이가 되지만 송중기는 그녀를 버리지않고

그녀를 보듬고 다시 의기투합 잘해보자고 한다. 어려울 때 그를 도와준 한예슬을

그녀의 배려와 은혜, 인정, 감사한 마음을  나몰라라 배신으로 갚지않고

진정한 신뢰와 믿음 우정 사랑으로 보답한 것이다. 그리고 거듭되는 뜨거운 키스.

 

송중기는 가볍고 투덜거리는 속없고 철부지 방황하는 젊은순간을 매력철철넘치게

탁월하게 연기했으며, 한예슬은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전혀다른,

돈에 집착하는 차가운 얼믐무표정 연기와 세상을 꿰뚫는 씨니컬한 일직선토크는

올해 영화중 내용면에서 매우 강렬하고 뛰어난 것이었다.

 

10대후반에서 20대까지는 반드시 봐야할 아주 교훈적이고 느낄점이 많은

영화라고 하겠다. 한예슬이 마지막 웃을 때, 오랜동안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때

밝고 기쁜 환한 행복한 웃음이 입가에 가득배어 나올 때 비로서 이 영화가 얼마나

아름다고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알 수 있었다. 송중기와 한예슬의 앞으로의 작품에

더 큰 대박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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