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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정말 잘 빠진 느와르 영화.. ^^ 드라이브
jojoys 2011-11-20 오전 12:19:13 661   [1]

안녕하세요?? ^^

날씨도 꿀꿀한데다 이번주 개봉작도 대부분 미리 본터라..

주말엔 극장 갈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마침 예매권 기한이 몇일 안남은게 있길래 '드라이브'를 보고 왔답니다.. ㅎ

보고싶은 영화이기는 했었는데 상영관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한 영화였죠..

그런데 웬걸?? 대구에 3개뿐인 상영관 중에 집근처 메가박스 칠곡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보고 왔답니다.. ㅎ

보고나니 역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럼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느와르 영화 '드라이브' 이야기..

시작할께요~ ㅎ

오랜만에 만난 제대로 된 느와르 영화.. ^^

 

여러분은 느와르 영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암울한 분위기에 무겁게 흐르는 음악.. 그리고 남자 냄새 풀풀나는 내용..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이러한 것들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저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영화가 바로 '드라이브'더라구요.. ㅎ

 

'드라이브'의 감독인 덴마크 출신의 니콜라스 윈닝 레픈 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영화를 보고 나니까 과연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에 개봉했던 '22블렛' 이후로 오랜만에 괜찮은 느와르 영화를 봤다는 느낌이었거든요.. ^^

물론 '22블렛' 같은 스타일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말이죠.. ㅎㅎ;;

폭발할 것만 같은 광기를 침묵으로 감추고 있는 남자.. 드라이버..

 

아.. 남주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네이버 영화 정보를 보고 컨닝 좀 할려구 해도 드라이버라고만 나오고 말이죠.. ^^;;

 

영화 '드라이브'의 남주는 소위 '운짱'이랍니다..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제이슨 스테덤처럼 말이죠.. ㅎ

차이점이 있다면 범죄에는 절대 가담하지 않으면서..

5분 이내에 확실한 도주를 책임져 주는 것 정도랄까요??

 

경찰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거처를 옮기며..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유지해 오던 남주..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인과 스치게 되면서..

그의 차갑기만했던 가슴에 따뜻한 기운이 서리기 시작하죠.. ^^

 

드라이버역에 라이언 고슬링..

영화를 보면서 낯이 많이 익다 싶더니 '노트북'의 주인공 노아더라구요..

본지 꽤 된 영화라서 금방 기억해내질 못했네요.. ㅎ

어쩌면 나이가 너무 들어서 기억력이 나빠진 것일 수도 있구요.. ㅠㅠ

 

어쨌거나 '노트북'에서는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보여주더니..

이번 '드라이브'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진짜 남자를 보여줘서 깜짝 놀랐어요.. ㅎ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툰 남자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눈길로 지긋이 바라볼 줄 아는 남자..

바로 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그런 남자 말이죠.. ^^

미소가 너무나 예쁜 그녀.. 아이린.. ^^

 

남주의 꽁꽁 언 마음을 순식간에 녹여버린 그녀 아이린..

알고보니 남주와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이웃사촌이었네요.. ㅎ

귀여우면서도 수줍은 미소를 가진 아이린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할때는 자신이 먼저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하는..

그런 사랑스러운 그녀입니다.. ㅎ

 

아이린역에 캐리 멀리건..

전 작년에 개봉한 '월 스트리트'에서 그녀를 본 후..

한동안 그녀의 저 귀여운 눈웃음이 눈앞에 자꾸 아른거려 고생 좀 했었죠.. ㅎ

그래서인지 '드라이브'에서 그녀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 자꾸만 화면속에서 그녀를 찾게 되더라구요.. ^^;;

 

저처럼 캐리 멀리건의 미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드라이브'가 주는 느와르적 즐거움 외에 또 다른 즐거움도 찾으실 수 있겠죠?? ㅎ

역시 임자 있는 여자는 만나는게 아니야.. ㅠㅠ

 

서로에 대한 풋풋한 끌림을 가진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두 사람에게..

예견된 장애물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핑크빛 모드는 순식간에 암울한 검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죠.. ㅠㅠ

 

그 장애물은 다름 아닌 아이린의 남편..

(그러게 임자 있는 여자는 만나면 안된다니깐.. ㅠㅠ)

가석방으로 출감한 그로 인해 아이린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한 남주지만..

아이린의 남편이 처한 곤경을 모른체 할 수가 없는 그입니다..

 

그들을 순식간에 삼켜버릴 거대한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ㅠㅠ

스토리, 액션, 음악 3박자가 잘 어우러진 영화.. ^^

 

'드라이브'는 스케일 큰 액션을 보여주거나..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에요.. ㅎ

 

하지만 느와르 영화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의 화면과..

영화 곳곳에서 들려오는 훌륭한 음악..

그리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과 임팩트 있는 액션..

이러한 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꽤 잘 만든 느와르 영화더라구요.. ㅎ

물론 주인공의 직업 특성상 스릴 넘치는 카액션은 기본이겠죠?? ^^

 

참.. 영화가 19금이라서 액션 장면에서의 꽤 높은 강도를 예상하긴 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고어적인 장면들도 보여주니..

잔인한 장면을 못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실제로 그런 장면이 나올 때 마다 상영관안에 여성분들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더라구요.. ㅎ

(전 그런 장면들이 있어서 더 좋았지만 말이죠.. ^^;;)

 

지방에는 상영관이 굉장히 적지만..

그래도 서울/경기쪽은 지방에 비하면 상영관이 꽤 되더라구요.. ㅎ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상영관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네요.. ^^

 

그럼 리뷰 마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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