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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아브르를 보고 르 아브르
filmone1 2011-12-05 오전 3:51:52 5671   [1]

 

카리우스마키의 신작이라 많은 기대를 했고, 특히나 이렇게 정식 개봉을 한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과거가 없는 남자>이후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다시 접

하니 여전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이번에도 보여주었다. 특히 실내씬에서 조명과 동선들은

여전히 연극적인 느낌을 주었고, 주인공들의 흡연(꼴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은 여전했다^^

텐테이블에서 흘러나온 곡들 역시 너무 훌륭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카리우스

마키의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 속에 흘러나온 음악들이 정말 훌륭하다고 느낄 것이다.

가지 아쉬운 것은 세월이었다. 아내와 등장하는 카리우스마키의 뮤즈라고 말할 수 있는 카티

오우티넨의 모습이 과거와 너무 달라 보여 아쉬웠다. 물론 누가 세월을 거슬리겠냐마는

특히 그녀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곤 씁쓸했다. 그렇지만 이젠 노년의 배우로 접어들면서

그녀만의 매력이 다시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녀의 전성기를 보고 싶은 분은 꼭 <성냥공장소녀>를 추천한다. 이야기는 여태껏 카리우스마키의 작품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에 대해선 여전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전작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전작들에서도 헤피엔딩이 다수 있었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이 있었다. 다른 작품에선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러했고, 죽기까지 했다. 나이를 들면서 감독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이 합쳐지고, 진정성이 있다면 타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말해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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