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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젊어지는 즐거움과 어머니가 늙어가는 슬픔 마마
mcg51 2011-12-20 오후 10:39:11 1002   [0]

"엄마"라는 단어는 세상의 어느 단어보다 더욱 정겹고 그리운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는 사랑스럽고...누구에게는 가장 가슴 뜨거운 의미를 지녔고...맹목적인 희생을 나타내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누구에게는 가슴 아픈 슬픔의 의미를 지녔을 수도 있겠지요.

대한민국 국민 4천 5백만의 인구가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나타낸다면 모두가 다 다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표현의 수식어가 될 수 있는 단어..."엄마"

"마마"라는 이 영화는 엄정화,유해진...그리고 국민배우 김해숙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엄정화는 장애우를 키우는 역할로 자신도 병이 들어 시한부의 인생을 살아가는 열악한 인물이지만...자식을 위해서 그야말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고 버티고...온갖 굳은 역경을 보내며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엄마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해진은 건달생활을 하면서 남의 돈을 빼앗고 대한민국에 있어 없어져야 할 악질인물의 역할이기는 하나...단 하나 뿐인 엄마를 위하는 마음 만큼은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될 효자역할 이지요...

소수의 절대 악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에 대한 마음과 엄마로서 자식들을 키우는 희생정신을 보며...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고생하신 어머니의 주름살을 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영화...

이 영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어린시절에서 내가 젊어지는 즐거움보다 내가 젊어질 수록 한해 한해 더 늙어가시는 어머님의 슬픔을 되새겨 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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