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여전히 날렵한 톰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
스토리전개 또한 주인공만큼이나 군더더기없이 날렵한 영화이다.
제법 나이가 들어 그 반지르르한 얼굴도 이제
어쩔수없는 중년임을 숨길 수 없게 되었지만
빠른 몸놀림과 유연함은 그대로였다.
정말.. 톰크루즈 아니면 그 배역을 누가 맡을까 싶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관람해봤다면
아니 한번도 관람한적이 없다해도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의 박진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개봉 예정 중인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보면서 듣기로는 톰크루즈는 대역없이
그 위험천만한 모든 씬들을 혼자의 힘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두바이의 고층빌딩에서 땅을 바라보며 외벽을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보는 관객인 내 심장은 있는대로 오그라들었는데..;;;
대단한 강심장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허헐! 소리가 연신 터져나왔다.
그리고 팀을 이뤄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이야기로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처럼
독보적인 존재로 영웅화했던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좀더 유연해진 느낌이었다.
게다가 꽤나 진진했던 이전 작품들에 비해 곳곳에 작은 재미를 심어둔 것 같아
끊임없는 긴장감 속에서도 간간히 웃을 수 있어 편안한 관람을 도왔다.
(배경에 한글도 나오고 죽은 자의 손가락 모양이 의도된것인지 모르겠으나
혼자 좀 웃어줬다는...)
또, 미션임파서블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OST 모두 맘에 들긴 했지만
영화의 긴장감을 더해준 Kremlin With Anticipation이란 곡을 듣고 어떤 곡일까
굉장히 궁금해했다. 긴장감을 북돋아주었기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샘플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 곡이 Eminem의 Square Dance라는 곡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기때문이었다. (나 너무 예민한거야?)
지금도 그 두 곡의 상관관계까지는 모르겠다. ㅋㅋ
덕분에 오랫만에 추억의 에미넴노래도 들었다.
여튼.. 오랫만에 박진감 넘치는 영화도 보고 좋은 곡도 듣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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