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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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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10 오후 12:5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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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목표는 제각각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삶의 목표...
이 영화 [비밀의 화원]은 '돈'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한 여자... '사키코' (니시다 나오미)의 이야기입니다.
얼핏보면 '돈'이 인생의 전부인 삶일 수도 있겠지만, 감독은 결말에 가서야 그녀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돈'이 아니란 것을 밝힙니다.
그렇게 원하던 것을 찾은 그녀의 행동을 통해... 그리고 또 다른 삶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돈'...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겠죠? 아닌가? ㅋㅋ
이 영화에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두가지 메세지를 관객들에게 줍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
하나는 여성분들에게 드리는 감독의 메세지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의 영화에서 나오던 한없이 여리고 나약한 여성은... 없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합니다. 기존의 영화에서 여성들은 한없이 여리고 나약한... 그리고 남성들에게 의존하려고만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사키코는 기존의 그런 여성상을 깨뜨립니다. 지질학, 운전, 수영, 스킨 스쿠버, 암벽 등반...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무엇이든 배우고 또 해냅니다.
자신의 능력... 비록 현실은 힘들고 괴롭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내지 않겠습니까? ^^
"여성들이여... 강해집시다!! ^^;"
두번째로, 삶의 목표에 있습니다. 삶의 목표... 누구나 하나, 둘 가지고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겠죠? 하지만, 만약 그 일을 이루신다면... 그 일을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거 같으니까요. ^^;
감독은 그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영화는 한없이 유치하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름대로 유쾌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었던 거 같아서... ^^;
이 영화에서 볼거리라면, 사키코와 그의 가족들의 그 어벙벙한 표정... 참으로 독특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었을까? 놀라울 따름입니다. ㅋㅋ
최근에 수입되는 일본 영화들의 대부분이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거 같던데... 이 영화도 아마 그 전처를 밟게 될 거 같았습니다. 극장에 가서 보시는 것보다 비디오로 나오면 보시는게 아마 좋을 듯...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영화가 주는 교훈>
" 삶에 있어서 목표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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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1996, The Secret Garden)
배급사 : 필름뱅크
수입사 : 케인 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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