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혀 기대안했다. 또 진부하겠거니 했다.
황정민 뭐 시장 시장??? 그리고 엄정화??
둘의 조합이 뭘 더 보여줄려고 이러지 했다, 정말이다.
둘 다 티켓 파워 우르르 무너진지 오래다, 그래서 더욱더 쌩 - 했다. 무시한거다.
그런데 영화보면서 그리고 보고나서 나의 옹했던 감정태도가 두 배우에게 매우 미안했다.
왜냐하면 영화는 정말 상상초월 아주 잼나고 너무 좋은 내용으로 대만족 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보고나서 영화 너무 재밌다고 즐거움이 얼굴전면에 가득했다.
바라건데 5백만은 무난히 치고 더 바라건데 꼭 연초부터 흑룡대박으로 1천만 터치하기
바란다. 그만큼 근래 보기드문 매우 관객만족시키는 영화다. 재미면에서 으뜸이다.
너무 재밌어서 시나리오 대사 그대로 다 다시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나중으로 미루리라. 일단 사전정보없이 보는 게 제일 좋다.
영화 평이든 평점이든 다 무시하고 일단 보면 좋다. 온가족이 다 본다면 최상이다.
특히 학생들 아 학생들이 보면 그리고 다가올 총대선 대비해 유권자들이 보면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강추X3무비다. 이런 영화 정말 다시 나오기 힘들다.
이석훈 감독과 황정민 엄정화 그리고 다른 조연배우들에게도 큰 감사를 표한다.
댄싱퀸은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이자 신나는 한바탕 축제이다.
자 우리 모두 추고 싶은 춤 맘껏 추자, 렛츠 댄스. 렛츠 댄스. 우리는 댄싱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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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참 좋은 영화다
가난하고 그리 영리하지도 않고, 용기도 별로 없고 평범한 찌질한 쩔은 젓갈된
황정민이다. 부잣집 딸을 마누라로 둔 덕에 사법고시를 반복 또 반복 또또또 반복이냐 후에
합격했는데 변호사로 서민위해 일하기 바쁘다.
자잘한 것만 항상 맡다보니 수입도 별로라 집이 더 쪼글쪼글 해간다.
그러다 우연히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콘셉이 딱딱 맞아들어간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짝퉁 민주주의 열사가 되어 용감한 시민이 되어
19800원짜리 도금 국회의원 뱃지 찬 작전해결책으로 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그의 야심이 잠에서 깨어난 순간이다.
소는 누가 키우냐 토기반찬이냐 천만만 땡겨주세요 산만한 단무지타령등
전형적인 동네아저씨 스타일로 기죽이고 살다가 똥통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포기하지않고 그 속에서 더 힘차게 휘젓는다.
유통기한 지난 신촌마돈나 엄정화는 결혼후 10년동안 황당하게 지내다가
꿈을 잃고 잊고 지내다가, 남편 벌이가 시원찮아 에어로빅 강사로 자뻑하며
열심히 땀범벅 살고있다. 왕십리 빨간망사와 슈퍼스타 케이에 나가면서 다시 꿈을 찾고
눈빛이 반짝반짝 살맛나는 패턴으로 다시 돌아온다. 봉사활동 나가야 하는데
청담동 며느리룩 양봉장 패션을 입을 만큼 순간눈치는 약하지만 비린 선배들이 학번
따지며 부당요구할 땐 니리 뽕 직설 독설 할만큼 엑스세대의 각진 맛 보여준다.
아버지가 여기저기 라인도 든든 돈도 두둑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만 기대고 그외엔
자기나름대로 스스로 삶의 에너지 뽑아내며 남편과 딸을 위해 헌신해온다.
그러다 처녀시절 꿈인 가수를 이루기 위해 성인돌 성공위한 몸부림 훈련 돌입한다.
너 꿈도 소중하냐 내 꿈도 소중하다. 이제부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겠다.
내 행복쫒아 갈 길 가련다. 당신은 정치로 나는 연예계로.
이 과정을 너무 현실적으로 사실적으로 재밌게 감상적으로 잘 그렸다.
시장후보 과정과 티비토론장에서 신나는 개인기 춤한판 그리고
힘이 들때 콜마이네임
사랑해!
시민들의 바램 작은 소망을 잘 표현했고,
현실정치의 속성과 더러움 돈봉투 쇼 이벤트로 변질된 정치판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지 승리코드를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대기에 보면서 후련함을 느낀다.
우리 개개인이 모두 완벽하지는 않지만 뭐 대단한 위인도 아니지만 적어도 사악한
정말 아주 비양심적인 사람만은 선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메세지도 담고 있다.
영화내내 웃음과 해학 감동이 사이킥믹싱된 상당히 잘 만들어진 대중적 영화다.
처음은 미미하나 입소문 번지면 뒷심대박칠 영화다. 꼭 흑룡대박 흥행성공했으면
좋겠다. 다시보니 더 좋다. 아주 유쾌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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