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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리자의 것임을 재확인시켜주는 영화 초한지 : 천하대전
fornnest 2012-01-12 오전 10:05:21 449   [0]

중국 한나라 건국 과정에서 벌어진 항우와 유방의 전쟁을 그린 작품인 <초한지-천하대전>, 배우

'여명', '풍소봉', '유역비' 등 중화권 스타들의 출연과 '삼국지-용의 부활' 제작진의 참여로 화제

를 모은 바 있고, 적벽대전 이전의 가장 거대한 전투이자 '사면초가'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어낸

해하대전은 영화 속 장관으로 꼽힌다는 영화 <초한지-천하대전> 곁으로 다가가 본다. 

 

승자만이 천하는 갖게 된다!!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풍소봉 역),

 

 

그러나 큰그릇으로 세상을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여명 역) 항우는 유방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였던 홍문의 연회에서 그를 놓치고 만다.

 

한편, 용맹함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항우는 검술에 뛰어나고, 비파를 잘 타는 빼어난 미

모의 우희(유역비 역)를 보고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데..

 

 

변방에서 세력을 키운 유방은 한신, 장량 등 뛰어난 부하들과 함께 항우를 맞서며 대결전으로 나

아가게 되고,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

 

 
학창시절 큰형님이 읽어보라고 사다주신 <초한지>를 접한 순간, 밤새는 줄도 모르고 <초한지>
라는 책에 빠져 헤어나올줄 몰랐던 기억이 어연 20여년이 지났는데도 그때의 기억이 뚜렷이 남
아 있는 걸 보면, 여태 살아오는 동안 접한 책중에 손가락안에 접힐 만큼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초한지>는 가깝게 다가왔다. 그때 당시 <초한지>를 접한 기억이,  너무나도 강해서 비교
대상조차도 찾을 수 없는 '항우'와, 아무 능력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천민 출신의 '유방'. 자신이
강한 만큼 강렬한 자존심의 사나이 '항우'와 살기 위해서 자존심 따위는 버리는 '유방'. 이 두 사
람이 갖는 극명한 캐릭터의 차이가 바로 <초한지>를 읽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스펙타
클한 액션이나 장대한 배경 보다 앞서 언급한 캐릭터들의 내면, 외면 양면다 세밀한 묘사에 치중
한다. 만약 시각적인 효과에 치중했더라면, 옛 기억이 뇌리 저편에 머물러 주저앉아 꿈쩍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항우'와 '유방' 둘다 명장이다. 이런 명장들이 어떻게 그들의 부하나 책사등을
현명하게 이끌고, 그에 반해 평생을 동고동락한 수족들을 한순감의 꾀임, 오만함에 빠져 잃고 일
을 일을 그르치는 결과를 <초한지> 소설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137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스크린에 비쳐주어서 책으로 접할 당시의 기분으로 돌아간듯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 그리고 책
으로나 영화로 재확인한 점이 있다면,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역사는 승리자의 것임을 재확인시
켜주는 영화 <초한지-천하대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kkomjanger
잘읽었습니다.^^   
2012-01-12 12: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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