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긴장감 넘치는 지략 대결 초한지 : 천하대전
ohssine 2012-02-02 오후 4:03:09 694   [0]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를 그린 초한지-천하대전.


솔직히 말해 여명이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으나

영화 끝나갈 쯤에야 '아... 혹시 저게 여명?' 했었다.

영화를 위해 그런건지, 혹은 세월의 힘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영화는 생각보다 시간이 길었고,

나름의 삼각관계라 하기엔 일방적인 끼어듬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그래도 시종일관 진지했으나 워낙 전쟁 중이라

각 모사들의 싸움까지 걸려있어서 머리 싸움을 지켜보는 것 또한

굉장히 재미있었다.

장량과 범증의 바둑 대결(이지만, 서로의 전쟁을 위한 전략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건 사실이었다.

역사적으로 유방이 승리는 했지만

항우 역할이 매력적인 배우라 그런가(풍소붕) 항우에게 솔직히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갔었고, 또한 우희 역의 유역비는

역시나 여전히 고왔다.

유방은 승리했으나 결론적으로 유방과 항우 모두에게

씁쓸함을 안겨준 전쟁이자 승리라고 이 영화는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무엇을 잃는지 아세요?' 라는 우희의 질문에

자신있게 '알고 있다'고 했던 유방이

훗날 조심스럽게 한 대답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결국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함께하고

함께 달려왔는지 모든 것이 허망할 뿐이니 말이다.

항상 중국의 전쟁 영화, 혹은 왕위 다툼 영화를 보면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곤 한다.

하지만, 역시 다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많은 피를 흩뿌려도 결국 자리는 하나이고,

그 자리는 영원하지 않으니

결국은 허망할 수밖에...


여하튼 허망함을 안겨주었으나

좀 더 발전한 그래픽 효과와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초한지는 괜찮았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1657 [루저스] 좀 밋밋한 구성.. ohssine 12.02.02 665 0
현재 [초한지 :..] 긴장감 넘치는 지략 대결 ohssine 12.02.02 694 0
91655 [드림 하우스] 놀라운 드림하우스 ohssine 12.02.02 735 0
91654 [장화신은 ..] 귀여운 장화신은 고양이! ohssine 12.02.02 440 0
91653 [투명인간 ..] 마음이 좀 안타까웠다. ohssine 12.02.02 360 0
91652 [유어 하이..] 생각관 다르지만.. ohssine 12.02.02 806 0
91651 [우리는 동..] 묘하게 가슴 벅차 오르는 영화.. ^^ c106507 12.02.02 925 0
91650 [범죄와의 ..] 최민식씨 살아있네!! ^^ c0339 12.02.02 1109 1
91648 [파파] 약한 연출과 무딘 전개 everydayfun 12.02.01 381 0
91646 [웰컴 투 ..] 차분하면서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요소를 지닌 영화 fornnest 12.02.01 664 1
91645 [하이힐을 ..] 갠찬네요 히히 dahyehya 12.02.01 443 0
91644 [라이온 킹..] 라이온 킹 3D-그래도 극장에서 만날수 있어서 반가웠다 (1) sch1109 12.02.01 772 0
91642 [범죄와의 ..]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를 보고서 heyjj326 12.01.31 1065 0
91641 [하이힐을 ..] 가정과 일을 다 잡으려는 슈퍼맘 이야기. wkdtkejr 12.01.31 8279 0
91640 [웰컴 투 ..] 웰컴 투 마이하트를 보고 filmone1 12.01.31 672 0
91639 [범죄와의 ..]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filmone1 12.01.31 917 0
91638 [우리는 동..] 치유와 사랑 everydayfun 12.01.31 490 0
91637 [내가 사는..] 내가 사는 피부-복수와 광기의 무언가를 느끼다 sch1109 12.01.30 695 0
91636 [프렌즈: ..] 몬스터들 대박귀엽네요. 프렌즈..몬스터섬의비밀ㅜㅜ jh12299 12.01.30 809 0
91635 [장화신은 ..]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빛연기! cho1579 12.01.30 407 0
91634 [하이힐을 ..] 공감대+ 동경 대상을 보는 이의 마음속에 품게 하는 영화 fornnest 12.01.30 431 0
91633 [우리는 동..] 제 나이 20후반에 동심을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kingnamhoon 12.01.30 557 0
91632 [와일드 타겟] 와일드 타겟-나름 무난한 영국식 코미디 sch1109 12.01.30 625 0
91631 [범죄와의 ..] GS&POINT 시네마브런치 시사회로 다녀왔어요 (1) park10211 12.01.29 901 0
91630 [메리와 맥스] 친구, 나를 완성하는 그 이름 wyh1001 12.01.28 507 0
91629 [오페라의 ..] 너무 감동적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 everydayfun 12.01.28 599 0
91628 [올드 독스] 올드 독스-배우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sch1109 12.01.28 701 0
91627 [마이웨이] 마이웨이-스케일은 괜찮았지만 sch1109 12.01.28 1043 0
91625 [대한민국1%] 세상에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justvisiter 12.01.27 759 0
91624 [장화신은 ..] 고양이가 주인공인 스파게티 웨스턴... ldk209 12.01.27 10048 1
91623 [자전거 탄..] 연민의 감정을 불어넣는 카메라.. ldk209 12.01.27 476 0
91622 [퍼펙트 게임] 싱크로율20000%.양동근,조승우!퍼펙트빙의,퍼펙트게임 jh12299 12.01.27 1136 0

이전으로이전으로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132 | 133 | 134 | 1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