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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이나영 투탑으로간다!! 늑대개..섬뜩하네요<하울링> 하울링
jh12299 2012-02-03 오후 4:22:39 633   [0]
2012년 충무로 기대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하울링>의 개봉이 코앞입니다. 
한해 개봉되는 국내 영화가 170편 안팎임을 감안할 때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내공을 담보한다는 의미일 텐데요. 

유하 감독, 송강호와 이나영, 늑대개 그리고 범죄 수사물. 이것만으로도 답은 충분하지 않나요? 

유하감독 ,범죄수사물로 돌아오다
<하울링>을 기대하는 이유로 무엇을 먼저 꼽으시나요? 
저는 굵직한 키워드 중에서도 ‘유하 감독에 대한 믿음’을 1순위에 놓고 싶습니다.
(투톱 주연인 송강호와 이나영의 전작이 시원치 않았던 탓도 크지요.) 
유하 감독은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영화 자체는 
오히려 유려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지요. 

삐딱하지만 투박하지 않은 연출은 그가 시인 출신임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인데요. 

뭐하나 빼고 싶지 않은 당당한 필모그래피죠.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2>를 통해 관습적인 결혼제도에 도발적인 시선을 보여줬고,

<말죽거리 잔혹사, 2004>로는 절대복종과 무한경쟁의 학교제도에 통쾌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지요. 


<비열한 거리, 2006>는 돈, 권력, 계급에 대한 씁쓸한 현실을 리얼한 폭력 조직의 세계로 대변했고, 

<쌍화점, 2008>은 사랑에 대한 엇갈린 욕망을 시종 긴장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190cm에 달하는 훤칠한 키에서 시원한 연출력이 나오나요?

정제된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 유하 감독은 늘 새롭고, 그러면서도 매번 재미있으며, 

그 와중에 자신의 할 말은 생생하게 드러내줄 아는 몇 안 되는 연출가이지요. 

그 덕에 ‘세련된 리얼리스트’라는 수식이 따르기도 하는데요. 

그런 그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범죄 수사물이라니 

또 한 번 허를 찔린 기분 아닌가요? 

그동안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변주해온 그이기에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두 번째 기대 포인트는 ‘늑대개’입니다. 

(두 주연배우에게 살짝 미안해지네요. 하지만 뉴 페이스는 우대해줘야죠.) 

사실 우리 정서에 늑대는 낯선 존재입니다. 

동양에서 호랑이를 영험한 동물로 여기듯 서양에서는 늑대를 신비한 존재로 여기는데요. 

때문에 서양의 동화나 영화를 통해 주로 접해왔지요. 

늑대인간은 뱀파이어와 맞먹는 미스터리 공포 판타지의 단골 소재라고요. 

 영화를 보면 영화적 판타지를 더해 ‘늑대인간’으로의 변신이 다반사입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퀼렛’족이 대표적이고, 

빨간 모자 이야기를 원형으로 한 <레드 라이딩 후드, 2011>에도 등장했죠. 

거슬러 올라가면 80년대 늑대인간 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하울링, 1980>과 

<런던의 늑대인간, 1981> 등 참 많습니다. 

번뜩! 주연급 늑대개의 포스란 이런 것이다!

하지만 우리 영화에서 늑대의 존재감은 거의 없지요. 오히려 그 점이 참신했던 것일까요? 

유하 감독은 원작 소설인 <얼어붙은 송곳니>를 영화한 배경에 대해 늑대개가 주는 강렬함에 꽂혔다며, 

“늑대도 아니고 개도 아니고, 개의 친근감도 늑대의 야성적 신비감도 모두 가지고 있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개’라면 호기심이 덜하고, ‘늑대’라면 감정이입이 쉽지 않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늑대개’라는 변이로 

상황을 역전시킨 셈인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회의 마이너리티, 주변인에 대한 관심에서 

드라마가 나온다. 늑대개 역시 그런 범주의 하나다. 

개도 아니고 늑대도 아닌, 그것을 가지고 영화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으니 

늑대개의 등장이 더욱 심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늑대개와 연쇄 살인사건, 새롭다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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