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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살리기 위해 단합한 사람들 빅 미라클
exthunter 2012-02-10 오후 3:49:47 834   [0]
영화는 1988년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기적의 이야기를 다룬다. 알레스카의 빙벽에 갇혀 죽음을 앞둔 한 고래 가족의 사연이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퍼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처음에는 언론과 환경단체만 관심을 가졌지만,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유전개발자와 군인, 심지어는 미국과 냉전중이던 소련까지 손길을 내민다. 결과는 예상 가능하다시피 고래 가족을 원래 있어야 할 보금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이지만, 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던 갈등의 봉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먼저 주인공은 고래 취재를 통해 환경단체 소속인 옛 애인을 만나 화해한다. 알레스카 유전개발자는 언론을 이용해 점수를 따러 왔다가 환경단체의 활동을 이해하고 사업방향을 선회한다. 미국과 소련은 고래 사건을 통해서 양국의 화해 무드를 확고히 한다. 이렇게 보면 단순히 고래 구하겠다고 전세계가 호들갑을 떨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히려 전세계의 사람들이 한 고래 가족으로부터 얻은 것이 많을지도 모른다. 1988년에 태어난 나는 이런 일이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당시의 따뜻함이 와닿는 것 같았다. 여러 사람들이 손을 잡고 하나의 큰 기적(빅 미라클)을 만들어내는 상황을 보면서 관객들은 필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국내에 주연인 존 크라진스키와 드류 베리모어의 티켓 파워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대작들이 넘쳐나고 미국에서의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국내에 얼마나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보라고 추천하겠다. 영화 끝나고 엔드크레딧과 함께 실존인물의 사진과 영상이 나오는데 쏠쏠한 재미를 주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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