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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란 단어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영화 워 호스
fornnest 2012-02-20 오전 12:07:56 461   [0]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든 흥행작은 물론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쓴 감동 명작까지, '스티

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세계는 다양하고 보편적이며 감동적이다. 특히, 보편적인 인류애에 대

한 뛰어난 감성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 영화 <워 호스>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제84회 아

카데미에 최우수 작품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음악편집상에 이르는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영화 <워 호스> 곁으로 다가가 본

다.

 

 

전쟁에 굴하지 않는 뜨거운 우정
희망은 죽지 않는다!

 

아버지가 사온 '조이'를 만난 순간부터 운명처럼 함께 했던 소년 알버트. 그는'조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모든 시간을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 1차 대전이 벌어지고'조이'는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되어 알버트 곁을 떠나

게 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전장의 한 복판에서도 '조이'는 알버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이 희망은 ‘조이’가 전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웃음을 가

져다 준다. 한편, 알버트는 '조이'를 찾기 위해 입대를 감행하게 되는데...

 

 

 

<워 호스>란 제목을 보고 달리는 동물 말에 대하여 좀 알아볼까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다가

'마정'이란 단어에 언뜻 시선이 옮겨졌다. 마정이란  '말을 목양하여 이를 군사 및 교통·통신·산업

용 또는 외교상의 교역품으로 공급하였던 행정을 말한다. 역대 통치자들은 말을 중시하여 마정

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여왔다. 우리 나라의 마정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실시되어 삼국·고려·조선

시대를 거치는 동안 중국 및 몽고의 제도 등을 받아들여 크게 발달된 조직체계를 갖추었다. 따라

서 한때는 수만 필씩 전마(戰馬)로 수출되어 원나라·명나라까지 그 이름을 떨쳤다'는 글을 접하

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한 재산품목중의 하나이자 자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새삼스

레 깨닫는 것 처럼 새롭게 뇌리에 인식하고 영화 <워 호스>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영화는 이론

적으론 앞서 언급한 '마정'이란 단어를 세세히 설명하듯 차분하고도 잔잔하게 아늑하고 아름다

운 배경을 가진 영상과 함께 동물과 인간과의 교감을 감수성 짙게 때론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지닌 임팩트로 다가와 '감동'이란 단어를 본인에게 안겨주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하면 예쁘고, 귀엽고, 거칠고, 투박하게 등등의 배경에 모나지 않은 색채를 가미하여 인간이든

동물이든 움직이는 배역들의 동선에 하모니를 이루듯 앙상블을 이룬 스크린을 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움' 자체를 느끼곤 했는데 영화 <워 호스>도 그의 특유의 향내음이 진동할 정도로 코끝

을 통하여 뇌리와 가슴에 전달되어왔다. 그것도 '감동'이란 단어와 함께 말이다. 그런데 '감동'이

란 단어를 느끼기 위해선 지루하다 할 정도의 잔잔함을 감수해내야하는 일종의 희생이 발끝만치

필요할지 모른다. 옆의 객석에 앉은 지인이 너무 잔잔한 나머지 그 흥에 취해서 깜빡 졸은 탓에

줄간 줄거리를 영화상영이 끝나고 물어 보는 걸 보고 알 수 있었다. 본인도 그 흥에 취할뻔 했으

니까 말이다. 그래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특유의 행내음과 '감동'이란 단어를 느끼기엔 부

족함이 없는 영화 <워 호스>라고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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