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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원맨쇼가 그저 아쉬울뿐.. ㅎ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
dkfcmgkdlaj2 2012-02-28 오후 7:40:41 810   [0]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중 하나인 고스트 라이더..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늘(27일)에서야 보고 왔네요.. ㅎ

 

원래 동생 부부 보라고 '고스트 라이더' 예매권을 줬었는데..

제수씨가 글쎄.. 자니가 징그럽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ㅠ.ㅠ

(외모만 봐서는 고어 영화도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볼 것 같은 제수씨인데 말이죠.. ㅎㅎ;;)

예매권 썩히기도 아깝고해서 그냥 제가 보고 왔지요.. ^^;;

 

그나저나 2007년에 '고스트 라이더'가 개봉했을 때에도 꽤나 악평에 시달리더니..

(지금 확인해보니 네이버 평점이 4.98이네요.. 좀 심한듯??.. ^^;;)

이번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 역시 각종 악평에 시달리고 있더라구요..

전 비록 마블 코믹스의 원작 만화들을 한번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 중에 재미 없게 본 영화는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ㅎ

음.. 역시나 제가 정신 연령이 한참 모자라서일까요?? ^^;;

 

자, 그럼 정신 연령이 약간 모자라는 저는..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을 어떻게 보고 왔는지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

전편보다 더 활활 불타오르는 자니 블레이즈.. ^^ 

  

이번편에서는 간신히 라이더가 발현하는 것을 억누른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데에 지칠데로 지친 자니가..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을 즈음..

날라리 수도사 모로(이드리스 엘바)가 찾아와 납치된 한 소년을 찾아주면..

라이더로부터 해방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자니의 소년 구하기가 시작된답니다.. ㅎㅎ

(비슷한 류의 영화들이 그렇듯 지극히 단순한 스토리죠.. ^^;;)

 

 전편에서는 하얀 백골 위에 불이 붙어 있는 형상에 가까웠던 자니..

그동안 너무 불타올랐는지 이번편에서는 해골도 새까맣게 그을리고.. 

입고 있는 옷들도 불꽃의 열기에 녹아내린체 꽤 강력해진 포스를 보여준답니다.. ㅎ

 

대부분의 히어로물들이 주인공인 히어로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지듯이..

'고스트 라이더' 역시 전편에서도 그렇고 이번편에서도 자니의 비중이 절대적인데요.. ㅎ

그렇기 때문에 액션, CG, 스토리 등등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울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하지만 저처럼 영화를 볼 때 모든것이 완벽하기를 바라면서 보는것이 아닌..

액션, CG, 스토리 등 영화가 주는 여러가지 재미들 중에..

그 영화에서 가장 잘 표현된 한 가지에 몰입해서 보는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그렇게 나쁘기만한 영화는 아닐 것 같아요.. ㅎ

그래도 조연들의 활약이 아쉽긴 아쉽다는.. ^^;;

 

아무리 자니가 엄청난 포스로 불타오르긴 하지만..

조연들의 활약에도 좀 더 비중을 높였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더라구요.. ㅎ

빼앗긴 아들을 찾기 위해 말그대로 눈에 보이는게 없는 여자 나드야(비올란테 플라치노)..

와인이라면 환장해서 달려드는 날라리 수사 모로(이드리스 엘바)..

그리고 이번 편의 사건에 중심에 서 있는 소년 대니(퍼거스 리오단) 등등..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에 등장하는 조연들이 결코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비중이 많이 약한건 사실이에요.. ^^;;

 

개인적으로는 '토르:천둥의 신'에서 포스 넘치는 헤임달을 연기해줬던..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모로가 참 아쉽더라구요..

가벼운듯 하면서 결코 자신의 신앙에는 의심을 품지 않는 수사 모로..

참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역시 비중이 너무 적어서..

모로의 매력을 다 발산하지 못한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라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

니들 악마 맞니??

 

그리고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악역인 악마 로크(시아란 힌즈)와 로크의 부하 캐리건(조니 휘트워스)이 너무 약하다는 거였어요.. ^^;;

아무리 지옥을 벗어난 악마는 힘이 약해진다는 설정이라지만..

로크는 그저 힘 없는 노인에 불과한건 너무 하잖아요.. ㅠ.ㅠ

(게다가 로크역을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시아란 힌즈인데 말이죠!!)

 

그리고 로크를 대신해 대니를 납치하는 캐리건 역시..

 나중에 블랙아웃으로 변하고 나서는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강력한 악역을 보여주기에는 많이 부족했구요..

1편에서의 악역이었던 블랙하트가 오히려 훨씬 강력하게 느껴질 정도니 말다했죠 뭐.. ^^;;

 

음.. 그러구보니 요즘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악역이 있었던가 하고 생각해 보니..

딱히 떠오르는 캐릭터가 없네요..

'MI4'의 커트 헨드릭스도 그냥 배불뚝이 아저씨였고..

'밀레니엄'의 마르틴도 그저 그랬구 말이죠..

이번주에 개봉하는 '세이프 하우스'랑 '액트 오브 밸러'에서는..

강력한 악역을 기대해봐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니가 있어서 다행이었던 영화..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영화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시는 너그러운(??)분들이 보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용 영화 정도랄까요?? ^^;;

 

그냥 자니가 닥치는데로 때려 부시는걸 구경하는 정도에 그친다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네요.. ㅎ

그렇다고 해서 제가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을 재미없게 본건 아니구요..

전 바로 그 '자니의 때려부시기'를 나름 재밌게 보고 왔답니다.. ㅎㅎ

음.. 역시 정신 연령이 조금 모자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는데요?? ^^;;

 

그나저나 이번주도 볼 영화가 산더미라서 큰일이네요..

지난주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결국 '빅 미라클'은 못 봤구..

'언더월드4'랑 '철의 여인' 리뷰는 시작도 안했는데..

29일에 '러브픽션', '디스 민즈 워', '세이프 하우스', '액트 오브 밸러' 등..

또 땡기는 영화가 4편이나 개봉을 하니 말이에요..

아무래도 제 마음속에 4순위인 '러브픽션'은 패스해야 될지도.. ㅠ.ㅠ

 

어쨌거나 조만간 또 다른 리뷰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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