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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폭의 살아움직이는 듯한 아름다운 유채화!! 휴고
fornnest 2012-03-01 오후 1:36:15 11975   [1]

'브라이언 셀즈닉'의 명작 그림책 '위고 카브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인 영화 <휴고>, 딸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휴고'에 대한 확신이 생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자신이 느낀 감동 그대로 스

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처음으로 3D 입체 영상에 도전했다. 아카데미 촬영상과 미술상을 수상한

만큼 화려한 영상미가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의 눈까지 사로잡을 것 같은 영화 <휴고> 곁으로 다

가가 본다.

 

로봇 인형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순간,
상상 이상의 감동, 꿈과 희망의 판타지가 펼쳐진다!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을 혼자 관리하며 숨어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휴고(아사 버터필드).

 

 

사고로 아버지(주드 로)를 잃은 휴고에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고장 난 로봇 인형만이 가진

전부다.

 

 

아버지의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거라 믿으며 망가진 로봇 인형을 고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휴고는 어느 날 인형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벤 킹슬리)에게 아버지의

수첩을 뺏기고 만다.

 

 

조르주 할아버지의 손녀딸 이자벨(클로이 모레츠)의 도움으로 로봇 인형의 설계도가 담긴 아버

지의 수첩을 되찾으려는 휴고는 떠돌이 아이들을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악명 높은 역무원(사

챠 바론 코헨)의 눈에 띄게 되고,

 

 

애타게 찾던 로봇 인형의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던 건 다름아닌 이자벨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

 

 

 
꿈과 희망을 마음속에 품고 그 꿈과 희망을 향해 매진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이뤄 놓은 꿈과 희
망을 피치못할 연유로 말미암아 포기하는 자가 있다.  영화는 전자와 후자의 극단적이리만치 반
목시켜 결말부분으로 치닫기 전까지 본인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켜 보여주고 들려주는 영
상에 몰입되지 않을 수 없었다. 몰입과 더불어 그 궁금증과 함께 영상에 더욱더 매료되게 한 것
은 마치 한폭의 살아움직이는 듯한 유채화를 보듯이 아름다운 동화책속에 뭍혔다 나온 기분마저
들었다. 인물과 인물, 사물과 인물, 사물과 사물의 배경이 연결된듯한 실루엣과 원색을 유지하면
서도 원색이 그 실루엣속에 부드럽고 온화하게 조화되어 영화의 배경은 겨울인데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질 정도여서 '아름다운 동화책'이란 표현을 빌린 것이다. 왜? 아카데미는 영화 <휴고
>에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수여했는지 십분 깨달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앞서 언급한 반목된
스토리의 전개에 위와 같은 온화한 영상을 얹져서 반목된 스토리의 주체와 객체를 동일시 시켜
스토리마저 온화하게 느껴지게 한다. 이 영화는 영화속 반목의 주체겸 객체인 지금은 고인이 된
실제 인물이었던 초창기 영화사의 거장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을 통해 영화가 부리는 마법이 보
내는 헌정영화나 다름없다. 이렇게 실제 인물을 온화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동화책속'에 '조
르주 멜리에스' 감독이 그려져 있고, 그림위에 꿈과 희망을 향해 걸어가고 최종점에 도착하는 인
물 또한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CG나 3D효과는 일반 같은 장르의 영
화랑 별반 다를게 없다. 하지만 배경의 실루엣이 가져다주는 온화한 느낌이란, 영상 색채미학의
최고의 가치이자 맛을 감미하게 하는 영화 <휴고>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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