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뇌리아닌 가슴으로 다가 온 한 사람을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fornnest 2012-03-13 오후 11:48:17 487   [0]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장장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

다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이 기록한 스코어가 놀라운 이유는 프랑스가 우리나라와 비슷

한 영화시장 규모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국내 흥행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아바타

>의 1300만이라는 스코어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임을 알 수 있는 것. 프랑스 전체 인구가

6,5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이 보았다는 얘기의 주인공인 영화 <언터처블: 1%의 우

정> 곁으로 다가가 본다.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이 만났다.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상상초월 특별한 동거 스토리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된 그는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껴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

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이렇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극과 극, 두 남자의 예측불허 기막힌 동거가 시작 되는데…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 영화제목 <언터처블: 1%의 우정>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

제목의 의미는 "고대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유래된 단어인 '불가촉천민'을 제목으로 사용했다.

인도라는 나라가 카스트 제도를 통해 신분제도를 나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이렇게 4 계급으로 구분되지만, 언터처블은

이 4 계급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 즉 제5의 계급을 의미한다. 카스트 제도 최하위 계급을 뜻하

는 언터처블은 극 중 드리스가 처해있는 환경과 상황을 의미함과 동시에 그 누구도 함부로 방해

하거나 건드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소중한 우정을 상징한다."는 뜻을 담고 있었다. 영화를 감상하

면서 본인이 특별한건지는 몰라도 감상 시간 내내 왜? 제목이 <언터처블: 1%의 우정>인가? 하

고 공감대 어린 감동을 부둥켜 안은 가슴이 뇌리를 향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장애인에게 다

가가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그 해당 장애인을 자신과 동격이나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

는 자는 극히 드물뿐아니라 다가선다고 해도 뇌리엔 동격인데 마음은 그와 반대인 양상이 자신

도 모르게 표출된다. 그 표출되는 걸 일반 정상인들은 몰라도 장애인 신분에 놓인 사람들은 그

사람으로부터 표출되는 언행이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진심인지를 생각보다 육감으로 먼저

인지하게 된다. 왜냐하면 일반 정상인들은 장애인의 입장의 위치에 서 본 경험이 없거나 가족의

일원이 장애를 겪지 않고서야 아무리 이해를 한다고 그래도 50% 정도면 많이 이해할 정도로 일

반 정상인과 장애인은 뇌리로선 가까이 하기 쉬운데 가슴으로선 가까이 하기 힘든 사이다. 그런

데 영화를 감상하기 전부터 평소에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감상하는 동안 세상엔 한쪽이 부족하

거나 모나도 다른 한쪽엔 그거와 상반되는 자신과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함으로 충만되게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스크린을 쳐다보는 감동어린 시선을 통해 뇌리아닌 가슴으

로 깨달음과 동시에 제목에 나와 있는 1%의 우정이란 어구에 그만 마음속으론 동감의 눈물을 흘

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는 앞서 언급했듯이 1%의 우정의 희소가치를 뇌리아닌

마음으로 표출하는 배역들을 보면 보는 재미대로 들리면 들리는 재미대로 느끼면 느끼는 재미대

로 리얼하다고 할만큼  영상속의 주인공이 되게 만든다. 이 글을 쓰면서 근간에 본인이 느낀 것

인데 겉 모양은 좀 까칠하고 차가워 보여도 뇌리아닌 가슴으로 다가 온 한 사람을 떠오르게 만드

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 보시라고 여러분께 영화 <언터처블: 1%의 우

정>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1883 [디스 민즈..] 디스 민즈 워-마음을 비우고 즐기기엔 괜찮았다 sch1109 12.03.17 877 0
91882 [건축학개론] 봄 내음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jjjy0416 12.03.16 693 0
91881 [용문비갑] [용문비갑]이젠 서극도 한물 간건가? wpkjnet 12.03.16 3056 1
91880 [가비] 가비를 보고 kimtai1215 12.03.16 518 0
91879 [건축학개론] 영화 괜찮네요^^시사회보고왔습니다!! delilah81 12.03.16 710 0
91878 [크로니클] 많은 의미를 내포해주는 수작영화. cipul3049 12.03.16 512 0
91875 [서약] 식어버린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 맛! parkroot 12.03.15 517 0
91873 [언터처블:..] 정말 깊은 감동! khf55 12.03.15 470 0
91872 [언터처블:..] 큰 감동을 받고 돌아온... ^^ㅎ only0948 12.03.15 508 0
91871 [건축학개론] ■■수지,이제훈,한가인,엄태웅=건축학개론■■수지이뻐..ㅜㅜ jh12299 12.03.15 939 0
91870 [건축학개론] 벽돌 하나 하나가 쌓여 건물이 완성되듯... ldk209 12.03.15 29557 4
91869 [건축학개론] 젊은날 첫사랑에 대한 '기억의 습작' (1) twinwoo78 12.03.15 10872 1
91868 [더 그레이] 더 그레이-회색 빛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생존 전쟁을 보여주다 sch1109 12.03.15 923 0
91866 [언터처블:..] 유쾌함 속에 스며드는 따뜻함 peb0112 12.03.15 8910 1
91865 [세이프 하..] 안전하긴 뭐가 안전해 novio21 12.03.14 887 0
현재 [언터처블:..] 뇌리아닌 가슴으로 다가 온 한 사람을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2.03.13 487 0
91862 [세이프 하..] 라이언 레이놀즈 멋지네! ohssine 12.03.13 462 0
91861 [디스 민즈..] 결말은 별로... ohssine 12.03.13 522 0
91860 [애프터 러브]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하게 만드는 영화 ohssine 12.03.13 401 0
91859 [언더월드 ..] 불멸의 그녀! ohssine 12.03.13 404 0
91858 [철의 여인] 이건 아니잖아~ ohssine 12.03.13 874 0
91857 [더 그레이] 난 또 뭐라고... ohssine 12.03.13 476 0
91856 [워 호스] 불쌍한 말의 인생역경기 ohssine 12.03.13 820 0
91855 [플립] 첫사랑같은 영화 ohssine 12.03.13 726 0
91854 [밀레니엄 ..] 좀 뻔한 결말이었지만... ohssine 12.03.13 949 0
91853 [원더풀 라..] 시대착오적인 영화 (1) bryan35 12.03.13 1019 0
91852 [철의 여인] 나라를 살리고 죽이는 건 결국 정치 everydayfun 12.03.13 419 0
91851 [언터처블:..]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는 두 남자의 뜨거운 우정. wkdtkejr 12.03.13 546 2
91850 [화차] 충실했지만 아쉬운 몇 퍼센트~ mublue 12.03.13 701 1
91849 [화차] 우리 시대의 현실이 주는 끔찍한 공포... (1) ldk209 12.03.13 752 3
91848 [화차] 감당하기 힘든 긴장감 cho1579 12.03.12 732 0
91847 [밀월도 가..] 물끄러미 지켜 보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2.03.12 382 0

이전으로이전으로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132 | 133 | 134 | 1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