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영화 해로
fornnest 2012-03-18 오후 1:14:32 543   [0]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감동을 재현할 <해로>를 위해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였

다. 바로 김성복 촬영감독, 조영욱 음악감독이 뭉친 것. 김성복 촬영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공공의 적> 시리즈 그리고 <이끼>로 제 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촬영상,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 제 2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촬영상, 제 21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제 22회

황금촬영상 촬영상을 받은 실력 있는 촬영감독이다. 독특하고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감독들의 사

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해로>를 위해 자발적으로 촬영을 맡아 영화의 정서에 맞게 따뜻하고 아

름다운 화면을 완성시켰다는 영화 <해로> 곁으로 다가가 본다.

 

감사합니다. 평생을 함께 해줘서...
사랑합니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기적 같은 사랑

 

 

50년을 넘게 함께 살아온 부부, 민호(주현)와 희정(예수정). 하루 하루를 습관처럼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남편 민호가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다행히 위기를 넘겼지만 언제 다시 위험해질 지 모르는 상태. 민호는 언젠가 자신이 먼저 떠나게

되면 혼자 남겨질 아내가 걱정이 되어 자신의 상태를 숨긴 채 그녀를 위해 작은 선물들을 하나

둘 준비하면서 오랜 세월, 잊고 지내왔던 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시 찾아온 기적 같은 사랑, 하지만 막을 수 없는 이별의 순간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감상하고 나서 가슴에 밀려오는 감동때문에 눈물을 손수건으로 연

실 훔쳐야하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그 감동을 재현할 충무로 제작진들이 한데 모여 영화 <해로>

를 선보인다고 해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만큼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감동을 가슴에 얹어

보려고 영화 <해로> 곁에 다가가 본 결과, '글쎄요, 뇌리에는 스토리가 와닿는데 가슴에는 감동

이란 단어가 스쳐지나갈뿐이었다. 같은 스토리의 영화라도 연출자에 따라서 영화가 가지는 이미

지가 달라지는데, 감상하는 동안 자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비교가 되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출연진들은 우리나라 영화계를 이끌고 명품의 자

리에 최고봉에 서 계신 분들이다. 그런 배우분들도 자신의 연기에 어울리고 이미지를 더더욱 살

리는 외적 배경, 감칠맛 나는 연기를 함유한 조연들과의 협연이 이루어져야만이 그분들의 연기

를 있는 힘껏 발휘하실 수 있다. 그런데 영화 <해로>는 다른 영화적 배경없이 '주현' 배우님과

'예수정'배우님의 연기만으로 영화의 이미지를 전달하려고해 감동이란 단어에 한계를 느끼고 만

다. 그리고 또 '주현' 배우님은 TV에서만 주로 활동하신 분이고, '예수정' 배우님은 연극에서 주

로 활동하신 분이라 호흡이 일치가 안된다고 해야되나, 연기는 열연임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따로따로 단독적인 연기로 느껴서이다. 하지만 그렇게 느껴서 그렇지 두분의 열연으로 말미암아

영화에 나오는 배역의 입장이 되셨던 분들에겐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영화 <해로>이다. 그리

고 영화 상영후에 감독, 배우들과 시네마톡이 있었는데 대화를 통해 제작진들의 영화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고, 배우 '예수정'님의 인상은 20년 뒤의 배우 '전도연'을 보는듯하였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1917 [미션 임파..]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세월이 흘러 톰은 늙고 주름은 늘었지만, 여전히 액션은 가 s921601 12.03.20 1134 0
91916 [언더월드 ..] 언더월드4:어웨이크닝 )그녀가 돌아왔다~셀린느~!!! s921601 12.03.20 769 0
91915 [디어 한나] 정신적 불구 조셉과 한나의 사랑이야기 cgs2020 12.03.20 301 0
91914 [양자탄비] 속고 속이는 게임! ohssine 12.03.20 289 0
91913 [서약] 정말 위대한 사랑 ohssine 12.03.20 773 0
91912 [50 대 ..] 미친듯이 살고싶다 ohssine 12.03.20 722 0
91911 [네버엔딩 ..] 정말 네버!! 엔딩 스토리 ohssine 12.03.20 906 0
91910 [크로니클] 장르의 창조적 활용.. ldk209 12.03.20 576 2
91909 [크로니클] 조시 트랭크 감독 당차네!! jojoys 12.03.20 492 0
91908 [화차] 욕망이라는 이름의 <화차> bloom95 12.03.20 2476 1
91907 [용문비갑] 서극 "나 CG배웠어요!" 란다. cho1579 12.03.20 531 1
91906 [화차] 졸린 나를 깨우는 몰입도 kkomjanger 12.03.19 9259 0
91905 [화차] 무서웠고, 슬펐다. novio21 12.03.19 614 0
91904 [용문비갑] [용문비갑] 내가 찾던 이연걸은 없었다. shnoble 12.03.19 503 0
91903 [가비] "서프라이즈" 극장판 cho1579 12.03.19 8406 1
91902 [크로니클] "짜집기"영화! parkroot 12.03.19 484 0
91901 [언더월드 ..] 언더월드4;어웨이크닝-나름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선보이다 sch1109 12.03.19 381 0
91900 [언터처블:..] 재미와 감동! gongmin 12.03.18 519 0
91898 [언터처블:..] 시작은 1% 이지만... yirang1015 12.03.18 519 0
현재 [해로]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영화 fornnest 12.03.18 543 0
91896 [건축학개론] 건축과개론 시사회후기 freebook2902 12.03.18 735 0
91895 [천사의 숨..] 천사의 숨소리를 보고 filmone1 12.03.18 386 0
91894 [스페이스 독] 스페이스 독을 보고 filmone1 12.03.18 419 0
91893 [크로니클] 크로니클을 보고 filmone1 12.03.18 462 0
91892 [언더월드 ..] 언더월드4를 보고 filmone1 12.03.18 435 0
91891 [화차] 화차를 보고 filmone1 12.03.18 631 0
91890 [마이 백 ..] 마이 백 페이지를 보고 filmone1 12.03.18 425 0
91889 [맨 온 렛지] 맨온렛지를 보고 filmone1 12.03.18 436 0
91888 [화차] 오랜만의 스릴러 freegod13 12.03.17 589 0
91887 [가비] 약간 쓴 맛이 강한 가비 gtgta 12.03.17 534 0
91885 [용문비갑] 엉성한 CG와 난해한 스토리 cgs2020 12.03.17 465 0
91884 [자토이치] 자토이치-기타노 다케시의 스타일이 담겨진 영화 sch1109 12.03.17 708 0

이전으로이전으로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132 | 133 | 134 | 1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