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둘째 주 미국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당당히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개봉 첫 주 수익만으
로 제작비 전액을 회수하는 저력을 보이며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오만과 편견>, <
솔로이스트>, <그린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진가를 발휘해온 워킹 타이틀의 작품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는 영화 <콘트라밴드> 곁으로 다가
가 본다.
건드리지 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반격이 시작된다!
전직 프로 밀수팀 리더로 활약을 펼치다가 가족을 위해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마크 월버그).
자신이 발 담고 있었던 범죄 세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케
이트 베킨세일)의 하나뿐인 동생 '앤디'가 치명적인 실수로 불법 마약 밀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가족은 무자비한 범죄 집단에게 위협당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한 일도 불사하는 '크리스'는 '앤디'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을 받아 최정예 팀을 구성, 목숨을 건 불법이송작전에 뛰
어든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바로 밀수입의 천국, 파나마시티의 1억 5천만 달러의 밀수품을 둘러
싼 음모와 잔인한 범죄 조직!
'크리스'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거대한 음모에 맞서고, 동시에 가족들을 위협한 조
직을 제거하기 위한 거침없는 반격을 준비하는데... 과연, 그의 마지막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영화 <콘트라밴드>를 감상하기에 앞서 머릿말의 기사 내용 보다 관심을 갖게한 것은 다름 아닌
주연을 맡은 배우 '마크 월버그'이다. 연기력으로 치자면 내면연기는 접어두더라도 해당 영화가
실로 가볍지 그렇다고 무게가 무거운 상태지 않은, 여운이나 영화의 이미지가 뇌리속에 오래동
안 잔재하지 않더라도 보는 순간 만큼은 재미와 흥미를 만끽할 수 있는 믿음을 주는 우수한 외면
연기의 소유자다. 고로 '마크 월버그' 주연 영화는 최소한 영화로 만끽할 수 있는 재미와 흥미의
기본은 보장한다라는 공식이 뇌리에 정립되어 온 상태라 믿음을 가지고 영화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대답할 필요도 없는 뇌리속의 공식이 더 두터워진 상태로 자리잡고 말았다. 영화는 화려하
고 스펙타클한 액션 대신에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빠른 전개와 그에 어울리는 배경과 배역
들의 혼연일치된 연기가 감상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줄도 모르게 비쳐주는 스크린에 몰입되
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도중 역시 '마크 월버그'는 본인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신의 깊은 배우
라는 생각과 동시에 '범죄드라마라면 이 정도로 스토리는 탄탄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
화 <콘트라밴드>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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