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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즐겨라! 시원하고 멋진 첨단 비주얼의 SF해양액션블록버스터!! 배틀쉽
theone777 2012-04-09 오전 12:14:53 10250   [2]

그냥 즐겨라! 시원하고 멋진 첨단 비주얼의 SF해양액션블록버스터!!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배틀쉽> 예고편을 처음 봤던 순간부터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의외로 엄청난 고퀄리티의 CG와 파괴력 넘치는 액션장면과 흥미로운 소재. 개인적으로 일단 비주얼(혹은 그냥 느낌)적으로(포스터나 예고편 등등의 여러가지 상황적 요소 등등) 영화가 멋지고 눈돌아가면 일단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제발 제발 영화가 초대박적으로 잘 나와주었기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데.. 피터버그 감독과 테일러 키취, 브룩클린 데커까지 내한하여 레드카펫 행사까지 하다니! (요즘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헐리우드 대세인가?) 

<배틀쉽>은 제대로 오락영화였다. 시종일관 총 쏘고 미사일 날리고 때려 부수고 폭발시키고 침몰시키는 화려한 액션 비주얼의 향연이 계속되는 피터버그 감독의 말 그대로 '순도 100퍼센트의 팝콘 무비' 였다. 이 영화에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진지함이나 교훈, 삶(인류, 지구, 외계)의 철학적 의미, 깊은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배틀쉽>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동안 외계침공영화들이 대체적으로 육군과 공군, 혹은 NASA의 소속 요원들의 활약에 집중하여 영화를 보여주었다면 배틀쉽은 본격적으로 해군의 활약에 주목하여 영화를 이끌어내었다. 그럼으로써 그동안 해양 전투씬이 들어있는 전쟁영화가 아니면 보기 힘들었던 첨단 비주얼과 막강화력의 폭발력이 엄청난 눈 돌아가는 해양액션을 시원하게 연출해냈다고 본다. 특히나 푸르른 바닷가위를 행해하는 미주리호를 비롯한 멋진 USA 해군 전함들을 실컷볼수 있었는데 정말 멋진 떼깔의 전함들이다. 특히나 전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들과 화기들의 비주얼이 끝내주었고 그에 못지 않게 외계적군의 무기는 더더욱 대단했다는. 특히나 슈뢰더라는 톱니바퀴 비슷하게 생긴 무시무시한 무기는 정말 너무나 막강한 화력과 힘을 지녔던 것 같다. 예고편만큼이나 활약상이 정말 무시무시했다는. 암튼 항상 사막이나 모래바람 이는 곳, 흙과 떨어지지 않았던 미군들의 모습을 이제는 탁트인 시원한 바닷가에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틀쉽>은 일단 소재가 지구종말급(정말?)의 막강 파괴력을 자랑하는 정말 무시무시한 외계인의 공습에 대항하는 미해군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다. 마치 <프레데터>의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진화된 첨단 기술과 슈트로 무장한 외계인이 나오는데 정말 멋있으면서도 무시무시했다. (생각외로 큐트한 얼굴을 보여주기 전까진; ㅎㅎ)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배틀쉽은 보통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탄탄한 베스트셀러 원작이나 이야기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순전히 피터 버그감독이 '배틀쉽' 이라는 전략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재밌는 여름용 팝콘블록버스터를 만들기위해 시나리오를 직접 쓴것이기에 다소 이야기의 깊이와 무게감에 한계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그런 기초 골재에라도 피터 버그 감독이 재밌고 눈돌아가게끔 이렇게나 엄청나고 화려한 액션을 버무려주었기에 시원하게 첨단 해양액션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난 캐스팅의 <배틀쉽>. 짧게 나오지만 여주인공의 아버지 리암니슨은 그 특유의 카리스마를 멋지게 뽑내면서 영화의 무게감과 신뢰감을 한껏 드높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 주인공 테일러 키취가 <인디펜던스데이>의 윌 스미스식의 액션보다 더욱더 처절하고 치열한 원톱 히어로로서의 액션도 있을 것 같아 원했는데 그것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상급자들의 빈자리를 채워 함장이 되어 군을 이끄는 모습이 멋지긴 했다. <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에서의 약간 원시인스런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세련된 현대 해군장교의 모습으로 변신한 점이 좋았다. 여주인공 브룩클린 데커는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뽑내며 남성관객들을 확실히 홀렸고 개인적으론 <트루 블러드>에 나왔었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초반등장이 너무나도 참 반가웠다는..!! 리한나는 생각보단 덜 매력적으로 나와주었지만 그래도 가수에서 멋진 흑인 여자 군인으로 변신했던 점은 좋았던 것 같기도.

이번에도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소재를 가져와 결국에는 속 시원하게 외계인들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점들을 다 털어내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애초에 외계인의 존재 유무조차 모르는 지금 이 시점에서 외계인에 등장에 관한 합당한 근거와 깊은 이야기를 바라는것 자체가 큰 욕심이라고도 생각되기에 지구를 기습공격하는 외계에 대항하는 첨단액션비주얼의 향연만으로도 영화는 즐겁게 감상할수 있었던것같다. 2억 달러짜리 초대형 팝콘 무비로서 <배틀쉽>은 그저 그냥 즐기는게 최고라고 생각된다.

대략 6~7분 여간의 엔딩 크레딧 뒤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쿠키영상도 나오는데 앞으로 흥행이 잘 되어서 기왕 시작한거 끝까지 속편이 계속나와주고 또 1편에서의 궁금증도 해소시켜주길 바라본다. 피터 버그 감독 말대로 속편에는 이병헌을 캐스팅하여 찍어보면 어떨가 싶기도 하고. ㅎㅎ <배틀쉽>.. 그냥 즐겁게 즐기면서 재밌게 보시길!!


(총 0명 참여)
namekay
생각하지말고 그냥 즐기며 보면 된다는 얘기군요...   
2012-04-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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