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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네겐 인생을 살 권리가 있어!! 비밀
nugu7942 2002-10-20 오후 5:51:03 2012   [6]
 
이번 가을 심금을 울리는 영화, 비밀..

영화 '비밀'은 2002년 가을 독특한 신드롬을 몰고 옵니다.

과거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비밀' 개봉 이후에는
한국영화 '중독'으로 이어지고..

비밀의 명장면 명대사를 추천하며
함~ 같이 찾아보는 기쁨도 맛보세요.

명장면은 마치 쉬리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하게 하듯,
바닷가 등대 앞에서 "여기에 데려와줘서 고마워..
이제 마지막인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안녕, 헤이짱!"하며
헤이스케 옆에서 잠에 빠져든 나오코.. 이 장면은 못잊어요.

얼마나 하기 어려운 말이었을까, 하지만 남편을 사랑하기에
기꺼이 안녕을 얘기하는 사랑스런 나오코.

딸 모나미의 결혼식 후 신부대기실에 헤이스케가
부케안에 있는 곰 인형을 보고 "이녀석도 데려가는거야?"라고
묻지요. 거기에 모나미는 슬픈얼굴로 "응"이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실은 모나미는 나오코였죠.)

나오코가 사고 후에 모나미의 몸을 하고서는 반지를
갖고 다닐 수 없어 둘 만의 비밀을 만들었죠.

나오코는 헤이스케에게 비밀을 만들지만 헤이스케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곰인형을 가져간다고 하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떠나는 나오코의 너무나 슬픈사랑...

헤이스케와 함께 있던 나오코가 헤이스케의 턱을
쓸어주면서 '까끌까끌'(자신도 모르게 남편의 턱에 손을 대자)
결혼식의 신부가 모나미가 아닌 아직도 나오코였다는 것을
알게되는 헤이스케..

"나오코? 여태까지 당신이었던 거야?"
하며 당혹해 하지만, 그는 모나미의 몸과 생각을 가진
그녀의 행복을 빌며 기꺼이 그녀의 인생을 살도록 해주는 사랑....

정말 아름다운 사랑, 예비 신혼부부가 꼬옥 봐야할 영화 1순위.
료코가 보여준 나오코오 모나미의 모습들,
정말 아름다고 예쁘지 않을 수 없어요.

사랑하면서 이별하는 아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꺼에요.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기에 하고싶지 않은 말을 하는
나오코와 헤이스케의 모습에서.. 사랑이 뭔지 느꼈어요.

이 가을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영화, 비밀
여러분 삶에 사랑의 비밀을 만들어 보세요.
이 가을, 눈물 샘이 말랐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길 권하고 싶군요.

인생을 다시 한 번 바꿀 수 있는 찬스를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아..-나오코
"너에겐 인생을 즐길(네 인생을 살) 권리가 있어"
"모나미, 원한다면 아빠가 되어줄께"-헤이스케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이라는^^, "사랑하기 때문에 비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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