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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은 안되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ohssine 2012-04-10 오후 2:48:49 490   [0]


헐리웃판 '데스노트' 같은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이 영화는 반란군의 자식들을 데려가 서로 죽이는 게임을 시켜

남은 한 명에게 부와 명성을 줌과 동시에

반란에 대한 생각을 막고자 하는 '헝거게임' 법령을 만든 판엠.

정말 죽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하는 게임인 만큼

아무 상관없이 보는 사람들에겐 재미일 수도 있으나,

각 구역과 가족들은 애가 탈 수 밖에 없다.

허나 조금 재미있는 점이라고 할 것은 이 영화에선

그냥 죽고 죽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언론 플레이. 그리고 쇼맨쉽을 강조한다.

캣니스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데스노트와 다른 점은

헝거게임에는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기가 마음에 드는 선수에겐 브로커가 되어

필요한 것들을 보낸다는 점이 있기 대문이다.

정말 이들이 그들의 마음이 동해서 삼각관계가 되는 것인지,

언론 플레이 덕분에 삼각관계가 되는 것인지 미묘하게 끝나버린 헝거게임.

왠지 캣니스는 다음에도 또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일 처지에 있다는 걸

은근히 암시하는 듯 하다.

진심이 어떤지 중요하지 않고 방송에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세상.

어느 순간 '악마의 편집'이라는 걸 알면서도 출연자를 맹비난하는

시청자들, 혹은 안티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다.

단순한 생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싸움이 아닌,

그런 편집 안에서 놀아나게 되는, 그리고 오히려

그 편집을 역이용 하는 것들이 참 씁쓸하면서도 웃겼다.

캣니스의 앞에 부디 행복만 있길 바라지만,

그런 죽음을 보고 태연히 살아갈 사람이 얼마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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