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리뷰 원문 : 맹이의 달달한 꿈 이야기_영화가 좋아요)
언터처블 : 1%의 우정
무비스트 (영화 예매권을 향한 무한도전 이벤트) 예매권으로 3월 말에 관람 했으나...
엄청 늦은 관람 후기 ㅠㅠ
오랫동안 일을 쉬다가 3월 말에 일을 시작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엄청 늦은 후기지만 너무나 좋았던 영화이기에... 기회가 되시면 극장이 아니더라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야한 장면도, 더러운 억지 웃음도, 흔히들 말하는 신파도 없이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게 만드는
영화의 힘이 대단했어요..
요즘 대작들이 넘처나는 영화판에..
저는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들도 좋더라구요...
돈이 없다고, 흑인이라고, 못 배웠다고, 장애인이라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차별을 한다거나
아니면 오히려 과잉 친절로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편견들을 없애주는 영화예요~
서로 다른 성장과정, 배경, 신체조건은 상관없이 그저 마음으로 진심으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 예쁘거든요~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못생겨서... 돈이 없어서...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너무 착해서... 조금 불편한 몸 때문에...
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넘쳐나는 현실에...
서로 집안 형편이 다르면 친구도 애인도, 결혼도 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씁쓸한 현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마음이 짠하기도 하구요~
서로 진심이 통하고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다면
서로의 다른 환경이 무슨 우정의 걸림돌이 될까 싶더라구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함께 깨알 웃음 함께 나누던 학교 때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사회에 나와서 나이를 먹으니...
이것저것 왜그리 걸림돌이 많은지...
누구도 대신할 수없는 1%의 우정, 내 친구들하고 깨알 수다 함께 하고 싶어지는 그런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스릴러나 대작 영화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감동과 웃음이 함께하는 발랄한 영화를 여유롭게 보는 재미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