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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킹 메이커
fornnest 2012-04-12 오후 6:22:18 11508   [1]

201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평단과 관객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영화 <킹메이커>는 할리우드의 대표 ‘꽃중년’ 스타 ‘조지 클루니’의 4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전

연출작들에서 그만의 냉철한 비판의식이 가미된 블랙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왔던 ‘조지 클루니’

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특정당의 경선”이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통해 그 만의 통렬

한 풍자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라는 영화 <킹메이커> 곁으로 다가가 본다. 

 

승리를 위한 그들의 위험한 거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는 경쟁 후보인 '풀먼'과 접전을 벌이

던 중, 홍보관 '스티븐'(라이언 고슬링)의 과감한 전략 덕분에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

 

 

 

명실공히 이번 경선의 '킹메이커'로 떠오른 스티븐은 같은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매력적인 인턴

'몰리'(레이첼 에반 우드)의 유혹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되고,

 

 

 

그 날밤 그녀에게 걸려온 '모리스'주시사의 전화를 받고 혼란스러워 한다.

 

 

 

한편, 상대 진영의 홍보 담당관 '톰 더피'(폴 지아마티)가 스티븐에게 접근해 오는데... 자신이 지

지하는 선거후보의 치명적 비밀을 알게 된 '스티븐'. 그의 선택은?

 

 

 

얼마전에 인터넷에 올라 온 '알파독'이라는 말이 있다. 선거판의 전략가들로 알려진 정치컨설턴

트들을 이르는 말이다. 본디 알파독은 개 무리에서 위급한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하는 우두머리

개를 뜻한다. 선거판이라는 전쟁터에서 정치컨설턴트들은 '알파독'처럼 후보자들이 처해있는 객

관적인 상황을 설명해주고 필승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처럼 정치 선거판은 후보자들의

위용도 위용이지만  '우두머리 개'가 어떤식으로 임하고 어떤식으로 대처해 나가는 난이도에 따

라서 선거의 결과가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이지 않는 손 즉 필승카드를 후

보자의 손에 쥐게 하는 전략가이다. 하지만 필승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선 가까운 위치에 존재한

것들을 멀리해야 될때도 있고 반면엔 멀리 있는 것도 가까이 할때도 있다. 다시 말해서 정권 창

출을 위해선 부정적인 일과 타협해야되고 긍정적인 일을 거절해야만 되는 경우이다. 그렇게 하

기 위해선 의리도 신의도 무참히 저버리게 되고 상대야 어찌되었던 온갖 비방과 모략으로 일관

한다 . 그래서 흔히들 정치판을 속된 말로 '개판'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개판'의 수장이 '알파

독'인 셈이다. 영화는 앞서 언급한 '알파 독'에 관한 이야기를 누가 세세하고 리얼하게 알려달란

듯 정말 다큐를 보는듯하게 리얼하게 다가온다. 배역들의 상황에 걸맞는 명연기와 함께 말이다.

진짜 영화를 보면서 '개판이 따로없네'하는 소리가 입가에 절로 맺히게 하고 '진짜 연기들의 리

얼하게 하네'하는 소리를 중얼거리면서 '개판'을 비쳐주는 스크린에 몰입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 보고 나오면서 우리나라 정치인도 그들과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킹메

이커>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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