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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차원을 떠나 통쾌해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영화 온 투어
fornnest 2012-04-12 오후 9:43:02 475   [0]

'기타노 다케시', '켄 로치', '마이크 리',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 대감독들의 굵직한 경쟁작들

속에서 '마티유 아말릭'은 전세계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당당히 63회 칸영화

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티유 아말릭'이 감독뿐 아니라 각본과 주연을 함께 맡아 더

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온 투어>는 프랑스의 여류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뮤

직 홀의 내막]이라는 작품에 영감을 받아 구성을 시작한 2002년부터 약 8년 간의 대장정 끝에 완

성됐다는 영화 <온 투어> 곁으로 다가가 본다.

 

내일을 꿈꾸는 당신
눈물 나는 과거를 벗어 던지고 싶은 당신!
지친 당신을 위로해 줄 매혹의 순회공연이 찾아옵니다!

 

 

재능만큼이나 트러블메이커로도 명성 높은 TV프로듀서 조아킴. 업계에서 밀려나 동료와 가족,

모든 것을 버려둔 채 홀연히 떠났던 그가 몇 년 만에 미국의 벌레스크 댄서들을 이끌고 돌아온

다.

 

 

프랑스 전역을 돌며 순회공연을 시작한 그들은 섹시하고 황홀한 스트립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

며 긴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공연이 계속 될수록 조아킴과 댄서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나고, 급기야 꿈의 무대 파리에서의 공연 마저 무산될 위기에 처하는데...

 

 

잃어버린 무대를 되찾기 위해 홀로 파리에 간 조아킴, 그런 그를 가로 막는 불편한 과거와의 재

회... 과연, 그는 이 모든 것을 딛고 화려한 재기를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마주하는 순간, 왠지 노출씬이 강한 것 같으면서도 그 노출에 함유된 영화가 지닌 이미지

를 영상을 통해서 다가올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미지를 함유한 것 처럼 느껴지는데 본인의 눈을

통한 뇌리에는 스토리의 초점이 안 맞혀져 영화의 최대 난적인 '지루함'이란 단어가 친구를 하자

고 달려들 기세였다. 초반은 각기 캐릭터가 가진 이미지의 개성 표현에 몰입되어 그 이미지에 빠

져 있다가 스토리가 물에 물탄듯 제 갈길을 찾아서 흘러가고마는 형국에 이르르고 말아 엔딩 자

막이 올라가는 순간, '이 영화의 초점이 대체 뭐지' 하면서 혹평 가까운 표현을 하려고 할 찰나,

옆 자리의 여성 지인이 재미나다는듯 웃음소리를 듣고 짐짓 놀라 영화 상영이 끝나고 식사 자리

에서 '재미났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재미 차원을 떠나 통쾌해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고 대답

하였다. 남성의 관점으로 느낄 수 없는 영화가 가진 이미지나 주제를 여성의 관점으로 느낀점을

배역이 한 대사까지 자세하게 언급하며 성인 전문쇼에 출연하는 배역들의 외모와 일반 생각하고

있는 늘씬하고 어여쁜 모델 수준인 쇼 참가자들을 비교 언급하며 이 영화에 후자와 같은 배역들

이 출연했다면 통쾌하다고 표현한 웃음의 우자도 찾기 힘들었을텐데 나이들고 어떻게 보면 추한

몸매를 가진 배역들이 남성관객을 되레 비웃기라도 하듯 그녀들의 당당한 모습에 그만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성에 따라서 영화의 관점이 천양지차, 천차만별일 수가 있다

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영화 <온 투어>를 통해서 새삼스레 인지하게 된 영화 <온 투어>

를 여성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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