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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를 만끽하게 할 의무를 100% 완수하는 영화 간기남
fornnest 2012-04-14 오후 9:12:39 655   [0]

남녀 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들도 필요하지만 가끔은 성인들만 즐길 수 있는 작

품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영화 <간기남>은 이런 관객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요소를 지닌 본격

성인 오락 영화다. '간통'과 '살인'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 <간기남>은 '간통

을 기다리는 남자'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간통에 트라우마를 지닌 형사가 사회적으로 부도덕

한 간통을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아찔한 일탈을 꿈꾸는 남자의 숨겨진 본능을 담고 있다는 영화

<간기남> 곁으로 다가가 본다.

 

 

바람 잡으러 갔다가 살인 용의자가 되어 왔다?!
간통 전문 강형사, 인생 최대의 위기!

 

정직 중에도 간통 사건에 일가견이 있는 장기를 살려 부업으로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간통 전

문 형사 '선우'(박희순) 앞에 복직을 3일 앞두고 한 통의 사건이 접수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출동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 구의 시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죽은 남자의 아내 '수진(박시연)'뿐! '선우'는 순식간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

의자로 몰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선우'는 진범을 찾아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도발적 매력을 지닌 '수진'과 위험한 관계로 빠져들며 사건의

진실은 점점 미궁 속으로 치닫는데…

 

 

바람 잡으러 갔다가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간통전문형사 '선우'의 아찔한(?) 결백증명 프로젝

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의 장르로 말할 것 같으면 드라마, 멜로, 스릴러, 액션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단일 장르의

영화가 있는가 하면 혼합 장르의 영화들이 있다. 단일 장르일수록 영화가 가진 주제나 이미지에

대한 몰입이나 이해가 빠른 반면 혼합장르는 말그대로 혼합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가 더딘 영

화가 많다. 아니면 보여주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가벼운 영화이든지 말이다. 영화 <간기남>

은 코믹+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영화처럼 배역들의 애드립 작렬이 깨알 같은 웃음을 입속에 가득

차게 만든다. 무거우면 무거운쪽 장르끼리 가벼우면 가벼운 장르끼리등 무게의 중심이 비슷한

혼합된 장르가 대부분이라 가볍고 무거운 코믹+스릴러의 혼합 장르는 뭔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듯이 깨알 같은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이 영화가 진짜 스릴러 맞어'하는 질문이 영화를 감상

하는 도중 몇번씩이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 질문을 받는 도중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 맞어'하며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본인을 발견하고 자총지종을 들여다 본 결과, 그 장본인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하이라트인 '박시연'의 전라노출 자체가 스릴러이다. 시각을 통해서 말초 신

경을 순식간에 자극하는 것이 아니고 아슬아슬하게 종이에 물기가 스며들듯이 자극 시키기 때문

이다. 연기를 대사나 표정연기이외에 몸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다. 영화가 배우의 이런면을

상품화 시켰으면 관객에게 이런면을 감상함으로서 관객으로 하여금 유희를 만끽하게 할 의무가

있는데 영화 <간기남>은 그런 의무를 100%완수하는고도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겨준다. 가벼운 주

제나 소재의 영화는 보는 동안에 유희를 만끽하더라도 영화관을 나오는 동시에 여운 같은 영화

의 이미지가 남지 않고 순식간에 잊혀 버리기 일순데 배우 '박시연' 만큼은 여운이 남게 하는 영

화 <간기남>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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