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

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비하인드로 실화 그 이상의 재미와 웃음, 감동을 배우 '하지원', '배두

나'의 혼신이 담긴 열연으로 선사할 것만 같은 영화 <코리아> 곁으로 다가가 본다.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하지원). 번번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그녀에게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이 들려온다.

금메달에 목마른 정화에겐 청천벽력 같은 결정!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순식간에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된 남북의 선수들.

연습 방식, 생활 방식, 말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 선수단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양 팀을 대표하는 라이벌 정화와 북한의 '리분희'(배두나)의 신경전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대회는 점점 다가오지만 한 팀으로서의 호흡은커녕 오히려 갈등만 깊어지고, 출전팀 선발은 예

상치 못한 정국으로 흘러 가는데…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로 한 팀이 된 그들의
46일간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중에는 스포츠 소재를 다룬 영화가 가장 리얼하면서 그 당시에 느꼈

던 감동을 가슴속에서 재현시키기 위해 감상하러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다. 관객들에게 그 당시에 느꼈던 감동을 재현시키기 위해서는 극적인 스토리와 배경도 물론이

거니와 극적으로 혼신을 담아 스크린에 영화가 가진 이미지를 표출하는 열연의 배우들이 필요하

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감동을 되례 억눌르게하는 불상사가 초래될 수 있어 이런 소재들의 영화

에는 주로 이름께나 알려진 명배우들이나 실력 있는 배우들을 영화제작자들은 섭외한다. 우리나

라 국민은 다 알다시피 영화 <코리아>는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지바 세계탁구 선수권

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때 느꼈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

동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그 감동을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외 명품 조연들의 열연으로 '스포

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어구를 재삼 깨닫게 할거 같은 영화 <코리아> 곁으로 다가가 본 결

과, 열연은 기본이고,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드는 스포츠이외의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황에 속한

선수들의 어쩔 수 없는 한민족이다라는 것을 눈를 촉촉히 적시는 눈망울이 말없이 스크린을 골

몰히 쳐다보는 본인의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영화는 우승이라는 단어 보다 선수들의 처한

상황과 외,내면세계를 웃음이 가미된 때로는 안타까워 눈에 눈물이 고이듯 서로를 부둥켜 안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때론 가슴이 응어리가 질 만큼 무게를

갖고 다가와 보는 이의 마음을 영화속에 나오는 결말 장면에 동참하게 만든다. 또 한편의 스포츠

실화 소재의 감동을 충분히 재현하는 영화 <코리아>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