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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와 피어스만으론 살짝 부족했던 밥상! 저스티스
nuno21 2012-04-23 오전 9:37:28 764   [0]

<리크루트>와 <뱅크잡>을 연출한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최신작(실은 작년 작품)인 <저스티스>는

‘복수의 대행’이라는 소재를 가져온 액션 스릴러다.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평균 이상의 만듦새

(편집은 꽤 투박하다)를 보여준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통쾌한 액션신은

보여주지 못한다. 대신에 단순히 주인공이 누명을 벗는다는 단조로운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를

대행하는 조직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스릴러의 양상을 보이는 영리함으로 몰입을 유도한다.

주연 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가이 피어스라는 배우의 기용은 그런 면에서 정답이었다. 박력 있는

두 배우의 대치 상황으로 극은 흥미롭게 진행된다. 다만, 조직을 타파하지 못하고 꼬리만 잘라내는

흐지부지한 결말은 아쉽다. ‘정의의 추구’라는 조직의 뒤틀린 모토에 대한 질문도 하다 만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스티스>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파산 이후 선택한 <시즌 오브 위치>나 <드라이브

앵그리>와 같은 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만하면 어느 정도의 기대감

(중박 이하의 킬링타임)을 가지고 영화관에 가야 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케서방 팬이라면 선택해도

후회는 없으리라고 판단한다.

 

P.S - 언제나 그렇듯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저스티스>에서의 연기는 솔직히 말해

<고스트 라이더 2>보다는 낫다. 빚 청산을 위해 각본을 가리지 않는 그의 투혼이 눈에 선해서 가슴이

아플 정도다. 빨리 <내셔널 트레져 3>가 나와서 부활(희망에 그치겠지만)해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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