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올해는 유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설레이게 하는..
블록 버스터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죠?? ㅎㅎ
앞서 개봉한 '존 카터', '고스트 라이더', '타이탄의 분노', '헝거게임', '배틀쉽'부터..
앞으로 개봉할 '맨인블랙3', '프로메테우스', '지아이조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본 레거시', '007 스카이폴', '호빗' 등등..
영화를 너무나 좋아라 하는 저로써는 정말 행복한 한해이기도 한데요.. ㅎ
하지만 앞서 개봉했던 기대작들이..
많은 국내 영화팬들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듣기도 했죠..
전 '타이탄의 분노' 빼고는 다들 괜찮게 봤지만요.. ^^
어쨌든 그런 이유로 '어벤져스'도..
혹시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고 계셨던 분들도..
꽤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ㅎ
어제(25일) 저녁..
개봉과 동시에 극장에 달려가 보고 온 '어벤져스'..
저는 어떻게 보고 왔는지 이야기 해 볼께요.. ^^
아참.. 전 마블의 히어로들은 전적으로 영화로만 만나본터라..
원작 만화와의 비교는 못 해드리겠네요.. ㅠ.ㅠ
그러니 그런점 감안하시고 읽어 보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
돌아온 문제아(?) 로키.. ㅎㅎ
작년 이맘때쯤 개봉했던 '토르:천둥의 신'..
그 '토르'의 악역이었던 토르의 동생 로키가..
이번 '어벤져스'에서는 치타우리 종족의 대군을 이끌고..
지구로 쳐들어 왔네요..
(이런 말썽꾸러기 녀석!! ㅎㅎ)
"인간들은 한 줌의 재로 사라지리라.."
라고 말하는 비쥬얼부터 무시무시한..
치타우리 종족의 군대에 맞서기 위해 모인 여섯 영웅들..
과연 이들은 로키의 지구 침략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ㅎ
'어벤져스'의 스토리 자체는 말씀드린 것 처럼..
여타의 히어로물들이 그러하듯 정말 단순하죠..
하지만 우리가 히어로물을 보는 이유가 스토리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ㅎ
화려한 CG와 스트레스 확~ 풀리는 화끈한 액션..
이 두 가지가 대부분의 관객분들이 히어로물에 바라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어벤져스'는..
그 두 가지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져주는 영화더라구요.. ㅎ
한 영화에서 여섯 명의 히어로들을 다 만날 수 있다니.. 너무 좋아~ ㅎ
무엇보다도 제가 '어벤져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각자가 한 작품의 주연을 맡아도 충분한 여섯 히어로들을..
(물론 블랙 위도우나 호크아이는 좀 딸리지만요.. ^^;;)
'어벤져스'에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는 거였어요.. ㅎ
사실 이렇게 존재감이 큰 캐릭터들이..
한 영화에 모이다보니..
특정 캐릭터의 활약에만 영화가 집중된다거나..
스토리 자체가 산만하게 흘러갈까봐 걱정하셨던 분들도 많으셨던 걸로 아는데요..
저 또한 그런 걱정을 살짝 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막상 '어벤져스' 속 여섯 히어로들을 만나고 보니..
저의 그런 걱정은 기우였더라구요.. ^^
특정 캐릭터에게 포커스가 집중되는 것도 전혀 없었구..
(헐크가 너무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긴 하지만요.. ^^;;)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힘이 약한 블랙 위도우와 호크 아이의 존재감 또한..
결코 약하지 않았구 말이죠..
게다가 '어벤져스'는 여섯 히어로들의 활약을..
골구루 섞어 놓는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섯 히어로가 팀웍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히어로들끼리의 맞짱씬..
그리고 치타우리 종족과의 싸움등에서 보여주는..
히어로들의 협동 공격..
이 두 가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켜서..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
전 특히 히어로들끼리의 싸움이 정말 좋았어요.. ㅎ
토르 vs. 아이언맨, 토르 vs.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vs. 캡틴 아메리카..
헐크 vs. 토르, 호크아이 vs. 블랙 위도우 등..
히어로들 간의 싸움을 '어벤져스'가 아니면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
눈을 즐겁게 해주는 화려한 CG
'어벤져스'는 이런 히어로들이 주는 즐거움 외에..
화려한 CG 또한 관객들에게 커다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답니다.. ㅎ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의 날아다니는 항공모함부터..
로키의 치타우리 군대와 여섯 히어로들이 벌이는 전투 등..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니까요.. ^^
조스 웨던 감독님.. 영화 정말 멋진데요?? ^^
저에게 '어벤져스'는 분명히 정말 재밌게 관람한 영화였지만..
어느 영화나 그렇듯 호불호는 갈리는 것 같더라구요.. ㅎ
우선 저랑 같은 상영관에서 '어벤져스'를 관람한..
친구 사이로 보이는 남고생 5명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아~ 지겨워 X지는 줄 알았네.."
라고 크게 포효(^^;;)를 해서 깜짝 놀랐지 뭐에요.. ㅎ
러닝 타임(142분)이 길어서 그런걸까요?? ^^;;
그리고 '어벤져스'에서 개그를 담당(?) 하고 있는..
스타크의 개그씬마다 전 큭큭거리며 웃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저 혼자 웃고 있어서 살짝 민망했어요.. ㅎ
특히 헐크랑 로키의 대결 장면에서는 정말 정신 없이 웃었는데..
역시 또 저 혼자만 웃고 있어서 정말 머쓱하더라구요.. ^^;;
전 그 장면들이 정말 재밌던데 다른 관객분들은 전혀 아니셨나봐요..
보고 오신 다른분들은 어떠셨나요?? ^^
어쨌거나 '어벤져스'..
올해 개봉한 여러 블록 버스터 영화에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이번만큼은 결코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을..!!
그런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리뷰 마칠께요.. ^^
아참.. 엔딩 크레딧 후에 보너스 영상이 있으니 놓치지 마시구요.. ㅎ
'배틀쉽'은 한참 기다려야 했지만..
'어벤져스'는 2~3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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