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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스노우의 유쾌한 구출 미션!!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
jojoys 2012-06-18 오후 1:54:00 411   [0]

목요일에 '사다코:죽음의 동영상'을 보고 온데 이어..

금요일인 어제는 '락아웃'을 보고 왔어요.. ㅎ

 

영화를 보러 가기전..

'락아웃'을 먼저 보고 오신분들의 평을 읽어보니..

CG도 허접하고 스토리도 엉성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다코만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별 기대감 없이 편하게 관람하러 갔었는데요.. ㅎ

웬걸?? 의외로 꽤 재미나게 보고 나온 영화 '락아웃'..

제가 재밌게 보고 온 이유..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

요즘 헐리우드는 우주 감옥 열풍인가?? ㅎ

 

서기 2079년..

미국은 우주의 자국 영공에 우주 감옥 'MS1'을 만들어..

500여명의 재소자를 수감한체..

364일째 무사고 시험 운영 중이죠..

 

그리고 무사고 365일째가 되는 날..

제 56대 미국 대통령인 제프 워녹의 딸 에밀리 워녹이..

MS1에서의 생체 실험 의혹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락아웃'의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

 

얼마전 개봉했던 '맨인블랙3'에서도 잠깐 달흉악범 교도소가 등장하더니..

이번 '락아웃'에서는 아예 영화의 주 배경이 우주 감옥이네요..

요즘 헐리우드에서는 우주 감옥이 인기 있는 소재인걸까요?? ㅎ

 

물론 두 영화에서의 우주 감옥은..

재소자의 대상이나 수감 방법등 차이점이 많긴 하지만 말이죠.. ^^;;

30년 동안 감옥갈래?? 아님 너 혼자 가서 딸 구해 올래?? ^^;;

 

에밀리가 MS1을 방문해 재소자 중 한명인..

하이델(조셉 길건)과의 인터뷰를 준비 중이던 그때..

지구에서는 전직 CIA 요원인 스노우(가이 피어스)가..

경찰들과의 화끈한 추격전 끝에 결국 체포되고 마는데요..

 

비밀정보국의 스캇 랭그럴(피터 스토메어) 국장과의 코믹한(?) 심문 끝에..

재판도 생략한체 1급 살인과 국가반역죄로..

MS1에서의 30년형을 선고 받게 된 스노우..

꼼짝 없이 MS1에서 30년 동안 꽁꽁 얼린 동태 신세가 되게 생긴 그에게..

스캇과 쇼(레니 제임스)가 한가지 제안을 해오는데요..

그 제안은 다름 아닌 혼자 몸으로..

500여명의 흉악범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MS1에 침투해서..

대통령의 딸을 무사히 구출해오는 것이죠..

 

이런 두 사람의 제안에..

'내가 총 맞았냐?? 거길 혼자 가게??'

라고 시크하게 되받아치는 스노우..

아.. 스노우 캐릭터 너무 매력적이에요~ ㅎㅎ

나쁜 남자 스노우.. 완전 빠져드는데?? ㅎㅎ

 

제가 '락아웃'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우주 감옥에서 벌어지는 인질 구출이라는 설정도 아니고..

CG로 구현된 우주 감옥의 무인 방어 시스템과..

저궤도 경찰국 비행선이 벌이는 전투 장면도 아닌..

바로 주인공 스노우의 캐릭터였어요.. ^^

 

매사에 진지함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성격하며..

위기의 순간에서도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능글맞게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여자라 할지라도 서슴없이 펀치를 날리는 등..

스노우의 거의 '돌 + 아이' 수준의 캐릭터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절 유쾌하게 해주더라구요.. ^^

제작비가 좀 더 많이 투입되었다면 어땠을까?? ㅎ

 

앞서 잠깐 언급했던 '맨인블랙3'의 제작비에 1/10도 안되는..

2천만불의 제작비로 제작된 '락아웃'..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락아웃'의 CG에 대해서 혹평들을 하고 계시던데요..

전 영화 초반 바이크 씬에서의 CG를 제외하고는..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던 CG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그리고 초반 바이크 씬도 스피드감을 표현하기 위한..

나름의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아 보이는데다..

(저렴한 제작비도 그런 시도를 하게끔 작용했겠지만요.. ^^;;)

또 마지막에 지하철 앞에서의 씬은 신선하기도 했구요.. ㅎ

물론 저도 바이크를 타고 가는 스노우의 뒷편에 달린 꼬리들을 보면서는..

살짝 실소를 흘리긴 했지만 말이죠.. ^^;;

 

그 외에도 500명 중에서..

실제로 영화 속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죄수가 10여명 뿐이라는게..

말이 되느냐라는 지적도 보이던데..

그 500여명이 군인이 아닌 중범죄자라는 사실을 감안해 보면..

그렇게 억지스러운 설정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ㅎ

 

그 밖에 포스터에 쓰인..

'지구로 추락하는 통제 불능의 우주감옥'이라는 문구가..

'지구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우주감옥'으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 등의..

낚시질(?)도 살짝 맘에 걸리긴 하지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주인공 마리온(ㅎㅎ..) 스노우가 보여주는..

마성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맨인블랙3'보다 더 재밌게 느껴졌던 영화 '락아웃'..

 

여러분도 큰 기대 없이 편하게 보신다면..

꽤 재밌게 보실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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