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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메이징한걸? 나에겐 <스파이더맨 비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theone777 2012-07-02 오전 6:52:44 641   [0]

생각보다 어메이징한걸? 나에겐 <스파이더맨 비긴즈>!!

역시 스파이더맨, 3D의 참맛을 느끼게 해줘서 무척 좋았다.

스파이더맨이 돌아왔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3>가 나온지 얼마나 됬다고 불과 5년만에 새롭게 리부트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 것인가. 그래서 맨 처음 스파이더맨 리부팅 소식을 들었을 땐 그 동안 봐왔던 1~3편의 후속편을 보고 싶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보기는 싫은지라, 굉장히 별로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고 영화가 다 완성되었어도 그렇게까지 막 엄청날것 같다는 기대는 별로 하지않았다. 혹시나 많이 실망할 수 있으니.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뭔가 자아정체성의 혼란과 좀 어둡고 침울했던 우울한 스파이더맨에서 더욱 밝아지고 경쾌해진 쿨한 맛이 있는 보다 젊은 감각의 스파이더맨으로 나와주어서 생각보다 무척재밌게 봤고 후속이 기다려질 따름이다. 다소 진지한 드라마적인 부분은 핵심내용만 콕콕 남겨둔채 겉핥기 수준으로 지나치는지라 영화가 무척 가볍게 느껴지기만할수도 있겠으나 대신 알콩달콩 달달한 로맨스와 보다 흥미로운 주인공 스파이더맨의 쿨한 생활을 보여주기에 개인적으론 그러한 부분으로 보완시키며 보았고 만족스러웠다. 그냥 나는 보다 쿨해지고 자신감에 차있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캐릭터, 특히나 앤드류 가필드의 그 시원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완전 만족하는 것 같다. 엠마 스톤도 그전과는 다른 그웬 스테이시의 매력으로 다가와 줬고 말이다. 확실히 더 예뻐진 것 같은... ㅋㅎ (실제 커플이라 더욱더 부러운 커플.. 으핡)

더군다나 기말고사.. 시험 보기 하루 전에 본 무모하고 스릴넘치는 시사회는 처음이거니와 주연배우 및 감독과의 조우 및 친필 사인 4종세트, 레드카펫 프리미시사회 및 최초 일반시사회 라는 크리티컬적인 상황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더욱 저극적이고 긍정적인 수용의 자세로 관람할 수있도록 설정해 주었기에 나의 만족도는 최강이었던듯하다. 그저 재밌게 보았을뿐.

특히나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항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생각했을 때 3D영화로 나오면 참 잘 어울리긴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부분을 다행이도 성공적으로 실현시켜주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3D영화를 그닥 선호하지도 않고, 참 별로라 하는 롯데시네마의 리얼디 3D 로 봤음에도 불구 굉장히 어메이징하게 3D효과를 체감할수 있었기에 무척 만족한다. 물론 일반적인 드라마 장면이나 그런 비액션의 장면에서는 3D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스파이더맨의 백미인 뉴욕 도심 속 고공활강 장면만큼은 아주 쩌는 쾌감을 선사해주었으므로 그것으로 만족한다. 확실히 리자드와의 액션 장면도 생각보다 멋지고 거미의 특성을 십분 살린 장면들도 많고 참 재밌게 봤다.

그런데 3D효과가 별로이고 그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뭐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취향이자 만족도 차이겠지만, 일단 극장 선정과 좌석의 차이 때문도 한몫하지 않을까 싶다. 3D 영화일수록 맨 앞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적당히 스크린에 가까운 자리에서 관람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관에서 일반 3D로 관람을 한다면 더욱 앞줄 쪽 자리를 추천한다. 그래야 준 아이맥스 효과를 체감하며 볼 수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그런 방식으로 롯데 김포공항 시사회때 C열 가운데 자리에서 봤다가 아주 제대로 준 아이맥스 3D효과를 맛 보았고 아이맥스 3D로도 개봉하자마자 가서 보았는데 별반 차이 없는 만족도 였다. 물론 아이맥스 3D가 기본적으로 훨씬 좋은 퀄리티고 아이맥스 풀 스크린 비율의 화면으로 감상할수 있기에 더 낫긴하지만. 그 만큼 이 영화는 자리선정이 중요하고 목이 안아플 정도로만 자리를 최대한 앞으로 골라서 관람해보시길 바란다. 그러면 뉴욕 도심 상공에서 스파이더맨과 같이 활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다.

아무쪼록 보다 경쾌해지고 쿨해진 맛과 더욱 달달하고 설레이는 로맨스로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생각보다 어메이징해주어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고,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 비긴즈> 라 칭하고 싶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은 이제 바이 바이~ 속편이 기대될 따름이다. 역시 쿠키영상으로 후반 속편을 암시하는 영상이 짤막하게나마 나오는데. 아 너무 감질나다. 어서 2편이여 오라!!!!

+ 암튼 나는 3D에 무척 만족스러웠다. 고공활강하는 장면은 정말 갑.

+ 앤드류 가필드, 어울릴듯 안어울릴듯 싶었는데 왜케 잘 어울려.

+ 최대의 만족감으로 이끌게 해준 개인적 버프 (감독배우 사인 4종세트 + 최초 일반 시사 + 시험보기 D- 15시간전) ㅋㅋㅋ

+ 속편에는 부모님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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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The Amazing Spider-Man)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Laura Ziskin Productions, Marvel Enterprises,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amazing-spider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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