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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용병일까 영웅일까 다크 나이트 라이즈
everydayfun 2012-07-20 오전 1:16:43 1148   [1]

놀란 감독은 영화 구상단계부터 제작까지

가장 큰 화두가 탐욕자본주의와

만들어진 조작된 영웅 그리고

복수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로 고심한 거 같다

 

1.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먼저 배트맨이 용병일까 영웅일까 다

- 시민혁명군을 저지하는 배트맨

탐욕부자들 탐욕자본가들을 죽이겠다고 무장봉기한 시민혁명군을 배트맨이

격퇴하고 목숨을 구해주니, 무정부상황을 재빠르게 수습하고 안정시키니

정부와 탐욕부자들 탐욕자본가들 입장에서 보면 이처럼 고마운 일이 없다

정권을 유지시켜주고 권력을 튼튼하게 하고 자본을 지켜주니 이건

생명의 은인 이나 마찬가지다 무보수 자원봉사자치고 최고의 용병이자

영웅인 셈이다

 

- 시민혁명군이 왜 배트맨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을까

탐욕부자들 리스트를 만들어서 시민혁명군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그들만

제거했다면 배트맨이 낄 명분이 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뿐 아니라

협력자 조력자들을 닥치는대로 즉석재판하고 특히 목적달성을 위해

무고한 시민을 위험에 빠뜨렸기에 이런 점에서 본다면 시민혁명군의 리더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전략적으로 일처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명분은 좋았고 시작 동기도 좋았는데 일처리 방법이 폭력적 야만적 테러적

이었던 것이다

결국 시민혁명군의 입장에서는 이 기회에 일사불란하게 썩은 자본가들을

제거할 수 있었는데 배트맨에 의해 저지당한 것이다 배트맨은 탐욕자본가들의

용병에 지나지 않는다

 

2. 진짜 영웅과 조작된 영웅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영웅과 악당, 선과 악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배트맨은 진짜 영웅? 조작된 영웅? 아니면 악당?

베인(톰 하디) 은 진짜 영웅? 아니면 진짜 악당?

 

배트맨은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8년간 은둔 잠수중이다

게리 올드만 이 유일하게 배트맨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얘기를 안한다 혼자만 알고 있다

공권력 정부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영웅을 만들기도 조작하기도 또 부인하기도

하는 것이다 배트맨은 공권력에 철저히 이용당한 일종의 희생양이다

베인 이 시민혁명군을 결성하고 거사할 때만 해도 그는 자본주의의 희망

영웅이었다 부패하고 타락한 자본주의를 철폐하고 공정한 민주적인 자본주의를

재편성할 적임자 영웅으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무장봉기하고 도시테러를

자행하고 무고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협할 때 악당으로 변색되었다

지나친 자본주의 적개심 공격성 포악성이 배트맨으로 하여금

8년간의 은둔생활을 접고 시민혁명군의 반대편에 서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베인 이 꿈꾸었던 그 후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이상향?

'희망'에 속지말라 '희망'은 당신을 평생 옭아매는 속임수 절망에 빠뜨리는

기만일 뿐이다 평생 '희망' 속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전부 다 착취당할 것이다

빈털털이가 될 것이다 그러니 탐욕자본가들에 속지말라는 메세지다.

 

배트맨은 정부가 밀어주는 모든 첨단 기기를 이용하며

사태가 발생할 때 망토를 휘날리며 빌딩을 휘젓고 사회질서 민주주의의 적들을

섬멸한다 그러다가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탐욕자본가들을 보호해주는

역까지 떠맡게 된다 그것도 다 자원봉사다 이걸 영웅이라고 해야 할 지

악당이라고 해야 할지 그래서 영화는 모호하다 영웅같기도 악당같기도

놀란 감독이 같기도에 빠진 것이다

 

3. 진실이나 거짓을 어디까지 수용할까

배우들 다 그들의 목적이 있다 그래서 진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다

목표공유가 되면 움직일 뿐 그들의 진짜 얼굴은 모두 맨 마지막에 드러난다

그 시점까지는 사실 다 거짓이었던 거다

 

4. 시작과 원인은 결국 복수

복수를 어디까지 해야 하나

 

빈 라덴가와 부시가가 앙숙으로, 결국 개인의 가문의 앙숙이

테러와 대테러전쟁으로 이어졌듯

억울하게 당한 걸 꼭 복수하고야 말리라 가 모든 비극의 출발점이다

복수심이 결국 도시전체를 동시다발테러구역 핵테러구역으로 만들 정도로

복수심은 엄청난 것이다

 

종합 : 놀란 감독은

자본주의 의 정점 개화국인 미국 한 복판에서 불공정자본주의 탐욕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거세게 대대적으로 시작됐다는 그 사실에 엄청 내적으로

충격 받은 듯하다 이게 영화의 중요한 화두 이기 때문이다

총과 첨단무기가 사회안에 가득한 미국에서 영화처럼 시민들이 탐욕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무장봉기 하기라도하면 바로 그 지역은 무정부상태가 될 확률이 매우 높고

고성능무기테러 핵테러 방사능테러 생화학테러등 무장봉기한 시민들이 사용할

테러수단은 의외로 많다 미국에선,

이걸 미국이 사실 가장 두려워한다 자본주의 붕괴는 불보듯 뻔하기에.

또한 복수 라는 심리적 동인이 어떻게 해결되야 만족할 결과를 얻을 지

고심한 거 같고 선과 악 선인 악인 악당 영웅의 모호한 경계로 인해 세상이

더 혼란스러워진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누가 우리 편이고 누가 적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까지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영화는 배트맨을 빌어서 사회정치적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

탐욕부자에 대한 경고와 올바른 시민혁명의 필요성

 

얼마전 지구에 자본주의 탐욕부자들이 위험에 처할 뻔 한 사건이 있었다

글로벌 탐욕사기꾼 그룹들의 정체가 완전히 탄로나서 신세 망칠 뻔 한

대사건이 있었다 바로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1% 탐욕부자들이

전세계를 망친다는 자본주의를 망친다는 그래서 여기에 반대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난 월가를 반대하는 시민혁명 비록 정부의 긴밀한 조치로

그후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이 시민혁명은 전세계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글로벌 탐욕부자들 탐욕사기꾼들도 속으로는 엄청 두렵고 뜨끔했을 것이다

 

이들 탐욕부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시민혁명군이 무장봉기했다

백인들이 백인국가가 가장 두려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바로 이동식 중성자탄 핵무기로 무장한 세력에 대항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문명의 균형을 이룰 후계자

오랫동안 사람들 등골 빼먹으며 호의호식 살아 온 탐욕부자들

이제 죽음 추방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가 왔다

 

선과 선의 대결이다

악을 행하면서 선을 이룰려는 선과

선을 행하면서 선을 이울려는 선이 대결중이다 아이러니하다

이게 현대인의 비극이고 문명 자본주의 비극이다

 

나는 정말 악한가? 악인인가?

세상을 구할려고

탐욕부자들을 다 처리할려고 다 죽일려고 무장봉기 했는데

내가 악한가? 아니면

사람들 등골 빼먹는 탐욕부자들을 감싸고 옹호하는 자들이 악한가?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종결판은

자본주의 무차별 탐욕과 올바른 시민혁명의 필요성 당위성 그리고

정의로운 부의 흐름을 철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체 다수를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도 필요하지만 마구잡이 폭력사용은

안되며 다수의 공론과정을 거친 공정한 방식으로 자본주의가 재편성 되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대형폭력이 발생하면 배트맨과 같은 영웅이 필요하지만

그전에 배트맨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세상 즉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윤리적인

자본주의의 발전과  올바른 시민혁명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싶은 거 같다

 

한스 짐머 의 음악은 역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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