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노후를 꿈꾸는 사람들.
물론 살아온 인생이 길지만 그렇다고 끝은 아니라고
이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이야기 해주었다.
그래서 새로운 노후를 시작하려고
인도의 최고의 낙원 같은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로 가게 된
우리의 주인공들!!
이 영화에서는 게이, 죽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해서
굉장히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다.
심지어 사랑에 대해서까지!
처음에 호텔 관리인 써니의 대사가 의미심장했다.
'모든게 다 괜찮아질겁니다. 만약 아니라면 그건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거죠.
안 괜찮으면 아직 때가 아닌 거예요.'
영화는 허황되진 않았지만
일단 실행해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실행하기 전에 겁내는 사람에 대해서 또 이렇게 이야기 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건,
현재와 다를바 없는 미래를 맞이하는 일이야.'
그렇다.
영화를 보면서 인생 선배에게 좋은 조언을 듣는 것처럼
정말 이대로 가다가 현재와 다를바 없는 미래를 맞이하는 게 두려워졌다.
억지로 움직여라! 뭐해라, 이런게 아닌
자연스럽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
그리고 오히려 주인공들이 젊은 배우가 아니라서
더욱 새겨듣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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