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의 마지막 베트맨.
이제 앞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아닌 다른 베트맨을 봐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 때문에 더욱 더 기대가 되었다.
날렵해지고 차도남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배트맨이어서
엄청 좋아했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선 조셉 고든 래빗이 나온다.
전편을 보면 훨씬 재밌을 이 영화.
바로 다크나이트 라이즈.
역시나 기대가 큰 영화였던만큼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기대평을 묻는다면 나는 과감히
엄지를 치켜들 것이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반전의 맛도 있고, 그리고 그동안 퍼져있던 조각들을
한데로 모아 꿰맞추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결말도 확! 끝나버리는 것도 아니고
뭔가 아쉬운 듯, 아닌 듯 미련을 남기는 엔딩까지!!
앤 헤서웨이의 이쁜 역할에서 이젠 섹시한 역할에
완전 깜짝 놀랬다. 이쁜데 이제 이런 섹시까지!!
영화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 편이라 솔직히 걱정했었는데,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다.
그냥 이건 정말 최고다.
계속되는 확신과 의심의 여지를 주고는
갑자기 치고들어오는 반전에 그저 '헉!' 하는 소리만 낼뿐.
더 이상 최고의 각본은 없었다.
누가 배트맨이 끝이라고 감히 이야기 하겠는가!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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