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예고편을 봤을때까지만해도
'스쿨 오브 락' 같은 영화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락큰롤! 피스! 를 외치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빨리 OST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다.
누가 탐크루즈를 늙었다고 할 것인가!
그는 정말 스테이시 잭스 같았다.
뭔가 괴짜같지만, 마음속엔 외로움을 안고 있는 락스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섹스머신 같은 느낌!
영화 시작하자마자 놀랐던게
엥? 이건 뮤지컬 영화였다.
이벤트에서 '스테이시 잭스' 역할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이란 설문이 생각나면서 갑자기 '유준상'의 얼굴이 떠올랐다.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과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도 있는 사람.
이건 일단 영화와는 별개의 이야기니까.
우리가 알고 있던 노래의 가사를 제대로 곱씹으면서 보는
재미 덕분에 더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었다.
게다가 얼마나 빵빵한 캐스팅인가!
캐서린 제타 존스, 알렉 볼드윈, 폴 지아마티, 말린 애커맨!
그리고 주연의 디에고 보네타.
완전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랬다.
여주인공 셔리 역의 줄리안 허프도 어찌나 귀엽던지!!
락큰롤의 정신과 함께, 보는 내내 심장을 뛰게 해줘서
영화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쳐서 같이 환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뮤지컬 영화를 간만에 보는데, 이렇게 스케일 크고
실제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화는
드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없지 않을까?
정말 생생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라니...
아... 이 영화를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모두 나처럼 OST를 사러 뛰어가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