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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밋밋한 135분 도둑들
cho1579 2012-08-06 오후 3:21:54 4987   [1]

 

 

빵빵한 캐스팅에 비해 확~ 당기는 매력은 없었던 도둑들.

개인적인 이유라하면 따지고보면 연기파배우라고 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정도..?

김윤석님이 등장하긴 하지만 대충대충의 무심한듯한~ 뻔히 보이는 그의 연기가 더이상 기대되진 않았다.

 

아~ 잊고 있었네;;

오달수님!! 늘상 우스꽝스런~ 김윤석님처럼 뻔히 보이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한번씩 웃겨주기라도 하니까!

(부들부들~ 긴장하는 연기는 내가 뽑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었다!)

 

어찌됐든!

화려한 캐스팅이고, 국내작품에선 보기 힘든 내용의 시나리오이다보니 결국 관람선택! ㅋㅋ

 

"도둑들"의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쳐내기 위해

범죄자 여럿이 팀을 꾸려 작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오션스일레븐과 비슷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투어리스트의 느낌이 강했던 영화였다.

 

안젤리나졸리와 조니댑이라는 최고의 배우가 출연하고, 베네치아의 아름다움!

그 시각적인 영상미를 높이 사고 싶지만

엉성한 시나리오와 우아함에 치중한 나머지 강약없이 밋밋하게 흘러가준 이야기 덕분에 찜찜함을 안고

극장을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는 투어리스트.

 

그 아쉬운 영화 투어리스트처럼 영화 도둑들의 밋밋한 135분이 흘러갔다.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자연경관이나 연출적인 영상미는 아니었지만 헐리웃영화 못지 않았던!

자연스럽고 세련된 액션씬에 깜짝 놀란 것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영화치곤이지 그렇다고 결코 화려한 연출이었거나 깔끔한 시나리오는 아니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밋밋한 전개를 덮어줄 요량으로 보였던 웃음포인트도 간간히 있었지만

그마저도 헐리웃영화스타일을 어설프게 고집하여 헛웃음만 자아냈다.

시나리오적으로 완벽히 진지하게 만들거나, 완벽히 어설퍼서 실컷 웃을 수 있게 만들거나

둘다 아니면 시각적으로 엄청 화려해서 한 눈 팔수 없게 만들거나;;

"도둑들"은 오로지 배우였던 느낌이라 아쉬움을 떨쳐낼 수 없는 영화다;;

 

그렇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니올시다에 한표;; 척~!

특히나.. 어여쁜 전지현님의 여전한 풋연기;;

그냥... 어떻하지, 너를?

 

너무너무 열심히 만든 영화같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면서도

헐리웃스타일을 쫓아 만든 그저 흉내내기에 급급했던 영화전반에 안타까움이 배가 된 영화같다.

재밌어도 아니고 재미없어도 아니고 그냥 안타까움만 남은 애매한 영화;;

(나 너무 욕만 했나봐;;)

 

급칭찬 좀 하자면;; ㅋㅋㅋ 음향효과?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느낌이었음.

이런 식으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시나리오, 연출, 연기등 전반적으로 모두 헐리웃을 넘어서겠지?

(아니,, 그냥 우리나라 스타일일순 없는건가?)

여튼 그 가능성에 박수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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