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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깨알 웃음을 쏟아내게 만드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fornnest 2012-08-12 오후 2:39:21 1003   [0]

<선생 김봉두>(2003)와 <여선생 VS 여제자>(2004), <이장과 군수>(2007)를 통해 그는 '장규성

코미디'라고 할 만한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장규성' 코미디는 관객을 웃기는 만큼이나 울리고

싶어 하고,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한국사회에 대한 어떤 풍자로 기능한다. 영화 <나는 왕이

로소이다>에서 '장규성' 감독 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명확히 할지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곁으로 다가가 본다.

 

 

 

세종과 똑닮은 꽃노비, 하루 아침에 뒤바뀐 기막힌 운명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이 있소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

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하

는데…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도 있소이다!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

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눈 떠보니 왕자가 된 노비! 어쩌다 보니 저잣거리에 파묻혀 노비가 된 왕자!

 


 

역사도 몰랐던 성군 세종대왕의 숨겨진 이야기
과연, 누가 진짜 “나는 왕이로소이다”?!

 

 

사극 영화의 장르를 코믹으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는 순간, 시나리오의 기초만 사실을 기반

으로 했지 픽션 완전 허구로 인지하고 '장규성'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강상했던터라 얼마나 한

바탕 웃음을 선사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다가가 본 결과, 포복절도 할만큼 한바탕 웃음은 아

니더라도 사심이 접근하지 못하는 깨알 웃음을 마구 여지없이 쏟아내게 만들었다. 감독의 전작

들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여러 코믹 배역의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이질감이

나 거부감이란 단어가 근처에 얼씬도 못할 정도로 전체적인 조화로 웃음 코드를 엮어낸다. 자칫

잘못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에 이르르고 마는데 감독은 이러한 형국을 능수능란하게 피해간

다. 영화 <난 왕이로소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중점적으로 지켜봐야할 요소는 코믹 캐릭터

들의 개성이다. 그것도 허구이지만 보기에도 재미난 코믹으로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한데 어

울려서 말이다. 이것외에 영화를 감상하면서 새롭게 느낀 것인데 '왕자와 거지'가 뇌리속에 떠올

라야할텐데 이상하게도 본인의 뇌리속엔 어릴적 TV로 수차례에 걸쳐 본 1956년작 데보라 카

(Deborah Kerr), 율 브린너(Yul Brynner) 주연의 <왕과 나 The King And I>가 떠올랐다. 장르도

다르고 분위기와 색체도 엄연히 다른 영환데 떠오른 이유가 왜일까? 딱 짚어서 언급하기에는 뭐

하지만, 본인이 느낀 점은 영화 '왕과 나'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

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마법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사랑을 축복하는 세레나데로 들려

오는 〈Shall We Dance?〉는 경쾌하기 이를 데 없는 즐겁고 화사한 분위기를 전한다는데서이

다. 신분을 뛰어넘고 즐겁고 화사한 분위기 근처에 다가가는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일맥상통하

는 시놉을 가진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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