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소름끼치고, 잔인하고, 징그럽고, 긴장되고~ 아흑흑..
너무 힘들게 관람한 영화 이웃사람.
걍 이웃에 사는 살임범을 이웃들이 잡는 내용이겠거니.. 그것에 촛점을 둔 영화이겠거니;; 했는데..
이렇게 소름끼치는 내용일줄 알았더라면 아마 관람을 다시 생각봤을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의 원작 웹툰. 강풀의 "이웃사람"을 보고 관람하면 재미없다는 말이 많던데..
물론 난 웹툰 이웃사람을 본적 없지만 그래도 이 소름돗는 영화를 관람하고 어찌 무던할 수 있을까.. 싶다.
한 소녀의 죽음 후 일정기간마다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
공포에 떨며 살아가던 이웃주민들이 하나둘씩 한 남자를 의심하게 되고,
살인범 역시 그런 이웃사람들을의 눈치를 알아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웃사람.
웹툰으로 사랑받았던 작품이었던만큼 기본적인 이야기 구성이 섬뜩하고
긴장감있게 잘 짜여있기도 했겠지만
긴장의 연속으로 영화에 빠져들게 만드는 연출력과
이것이 실제인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함께 출연한 배우 마동석, 김성균님!
스포가 될수있어 뭐라 말할순 없지만... 이 두분 덕분에
영화관람 내내 이어지는 긴~ 긴장 속에도
한번씩 숨고르기하며 제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ㅋㅋ
(영화에 너무 몰입해 그 긴장을 이겨내기 힘겨웠던지라 관람을 포기하고 중간에 나오고 싶었는데..
정중앙에 앉아있었던데다 "이웃사람 꼭~ 볼꺼라며!!!" 난리난리쳤던 영화라
민망해서 나오기도 뭐하고.. ㅠㅠ
차라리 영화가 한시라도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해서 정신이 혼미 ㅋㅋ)
영화를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도 밝혀져있는 상태이지만 그 긴장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그 범인이 어떤 형태로 살인을 저지르는지,
납치된 피해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공포에 질려있는지 생생히 담겨있다.
초반의 그 몇 장면만을 보고도 난 이미 이 영화... 제대로 관람하긴 힘들겠다는 판단을 했고,
역시나 눈감은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건 뭐 본것도 아니고... 안본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느낌이 강한 전개가 있긴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저, 앞으로의 퇴근 길이 걱정될 뿐...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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