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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아끼는 것이 아니다 577 프로젝트
cho1579 2012-08-28 오후 1:12:01 7590   [2]

 

 

예고편에 등장하던 하정우와 공효진!

내용이고 뭐고 그냥 관람해야지~하게 만드는 믿음직스러운 두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577프로젝트!

그렇게 배우때문에 기대하게 되고,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라는 형화계에 흔치않은 독특한 장르.. ㅋㅋ

때문에 또 기대했던 영화~!

 

이 영화는 하정우의 입방정에 의해 감행된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게 된 하정우와 그의 측근이자

눈엔 익으나 이름은 모를 -_-^ 떠오르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다큐영화를 가장한 코미디 영화였다.

음.. 어찌보면 다양한 신인배우 홍보를 위해 만든 영화 같기도 하고~ 정체가 모호하다.

 

사실 지금도 이 영화가 다큐인지 픽션인지 아리송하다.

(픽션이라는 느낌이 매우매우 강하지만,, 왠지 다큐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때문인듯..)

영화관람 내내 출연배우들은 1박2일의 예능인처럼 생활한다. -_-^

게임을 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일은 없지만;; 먹고, 자고, 걷고, 먹고, 자고, 걷고~

줄거리라고 할 것도 없이 먹고 자고 걷는 이야기.. ㅎㅎ

 

얼마전 TV에서 보았던 대학생 국토대장정 관련 다큐를 보면

인간승리에 대한 잡념과 함께 눈물을 쏟은지 몇일 되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577프로젝트의 국토대장정을 관람하면서는 그리 험난해보이지도 진실되보이지도 않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큐인척하는 영화같아 초반엔 좀 꼬이기도 했다. -_-^

 

하지만 그런 티나는 가짜 다큐영화를 보면서도 너무 놀라고 감동했던 편집기술.

얼마전 알투비를 관람하며 맥을 끊어놓는 아쉬운 편집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와... 이 영화... 편집기술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화려한 그래픽에 의한 편집기술은 아니지만, 정말 센스넘치는 짜집기.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과한 센스발휘로 얄미울 정도였다는;;; 그런 센스 사랑스러워

 

게다가 영화 중간중간 삽입된 대놓고 하는 광고들!

정말... ㅋㅋㅋㅋㅋ 그런 광고를 모아 영화로 만들어도 대박날 듯;; ㅋㅋㅋㅋ

첫 광고가 너무 인상깊어서.. ㅋㅋㅋ 아직도 생생하다~;;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엔~ 국토대장정 프로젝트라고하니 일말의 감동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역시 코미디 영화구나.. 싶었고

또 중후반쯤 억지감동을 유발하려는 수작쯤으로 보였던 이상한 사건으로 ㅋㅋ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수작이 수작이었음을 알리는 행위가 있었으므로~ 참 다행이다 싶었다.

 

이런 가짜 다큐영화에도 가슴 깊숙히 꽂혔던 식당주인아저씨의 말씀이 있었다.

나이 사십만 넘어도 하고 싶은것 제대로 못하고 마음같이 행동할 수 없게 된다며

"청춘은 아끼는 것이 아니다. 젊음을 즐겨라"라는 아저씨의 말씀.

영화 속에서도 그 말을 듣고 한 배우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녀와 함께 나도 눈물을 쏟아냈다.

다른건 다 가짜같았는데 이상하게 그 장면만 진실처럼 내게 다가왔다;;

 

별탈없이 2012년 8월이 지나가고 있다.

별탈없는 만큼 나도 별일 않고 지내왔다.

나의 청춘은 어디로 가는 걸까..

 

그 말 한마디에 내 가슴에도 태풍이 불어왔다.

 

 

 


(총 1명 참여)
dndhclsgk
신인홍보겸 C사 광고겸 하대세를 중심으로 단체여행겸 그러면서 돈도 벌고 관객은 즐겁게 쓰고? 배우도 관객도 같이 즐거운 작품이었어요ㅋㅋㅋ 예술적인 면은 언급하신대로 편집? ㅋㅋㅋ 최우수편집상! 광고주인기상! 저 다큐같은 영화가 뭐가 재밌어? 라고 반신반의하시는 분들 후회하지 않아요~!   
2012-09-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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