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무슨 장르? 난 무엇을 상상하고 여기 왔지?
하배우가 뭐 대단하다고...대국민 약속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인증을 이렇게 일을 크게 벌여야 하는 걸까?라는
삐뚤어진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갔는데...왠걸...찡~하게 웃고 나왔다.
영화의 기본라인은 생각했던 대로 21일간의 국토대장정을 일정순서대로 풀어놨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1시간이 넘어가는데 이 긴 시간을 뭘로 채울까? 설마...걷는 걸로만?? 아니었다~!!
영화 중간 삽입된 인터뷰나 깨알같이 제작된 대놓고 하는 광고 등으로 지루할 틈없이 없었고,
배우들이 눈에 익숙해 질 때쯤 저 배우 어디서 봤는데....아~!! 그 작품...을 연발하며,
중반 이후엔 그들의 여정에 나도 같이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누구나 국토대장정을 한 번쯤 꿈꾼다.
그 길이 힘든 걸 알기에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기에 막연한 바람으로 남겨놓게 된다.
577km를 완주한 배우들과 무모할 수 있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으로 옮긴 하배우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가 끝나고 이 영화에 함께 동행한 이들(배우, 촬영스텝, 기타 관계자 등)의 공유된 추억이 내심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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