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연기력과 훈훈한 매력을 바탕으로 자타공인 대한민국 제일의 대세배우로 인정 받고 있는
'하정우'. 남다른 추진력을 적극 활용해 <러브픽션>에서 인연을 맺은 '공블리' 공효진을 필두로
개성은 물론 열정까지 충만한 신인 배우 16인을 캐스팅해 <577 프로젝트> 최강 원정대원을 꾸리
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그림 실력을 발휘, 577km 대장정을 함께하는 깃발과 스티커 등
<577 프로젝트> 로고까지 손수 작업하는 등 기획, 캐스팅, 출연 그리고 디자인을 도맡는 열의를
선보였다. '하정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 곁으로 다가가 본다.
공효진, 하정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말 한 마디 잘못해서 국토대장정을 해야만 했던 하대세 하정우!
하정우의 물귀신 작전에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
그리고 개성 넘치는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
얼떨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로 장장 577km를 걷게 된
공효진 하정우의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
지난 2011년 5월 26일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 직전,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오른 '하정우'에게 시상 파트너 '하지원'은 '또 상을 받게 될 경우 대국민 앞에 공약
을 세워주세요.'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에 '하정우'는 '제가 상을 받게 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
토대장정 길에 오르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한다. 설마 하는 마음에서 내뱉은 말 한마디는 2초
후, '감사합니다. <황해> 하정우'라 호명함을 실은 영상이 인사를 하듯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16명의 배우 배역들을 맡은 배우들을 한명 한명 차례로 소개하며 다큐 같은 리얼리티 영화라는
것을 한껏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이 영화는 주연, 조연이 따로 없는 배역들이
다 주연이고 조연인 공동체적 영화라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배역들의 국토대장정에 대한 다
짐과 그에 따른 개별적인 개성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영화에 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연을
맡은 '하정우'의 분량이 미미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본인이 보기엔 '하정우'의 의도는 '약방의 감
초' 아니 다른 배우들을 위한 찬조자 역활을 한다고 느껴서이다. 그 찬조 역활이 이 영화의 밑거
름이 되어 다른 배우들의 역량 발휘에 큰 힘이 되어준다. 가장 큰 예로 '한성천' 배우의 몰래카메
라!! 지켜보고 있는 관객들도 속고 실제 배우들도 전부 속아 이xx 저xx 하며 '한성천'을 향해 욕설
이 난무하는걸 지켜보는 순간, 객석은 순간 속았다는 자괴감이 섞인 한바탕 웃음으로 아수라장
이 되어버린다. 실제 영상속도 그 아수라장에 동조하듯 모든 배우들이 '멘붕' 상태로 된 얼굴 표
정들을 보고 '이것이 진짜 리얼리티 영화구나'하면서 몰래카메라 주연 역활을 맡은 '한성천' 배
우에게 찬사라는 뜻이 담긴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고, 이것말고도 중간중간에 CF가 나오는데 이
CF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약방의 감초' 역활을 한다. 하도 '약방의 감초' 같은 소재가 많
아 끊임없는 미소가 입안에 가득 고인 채로 영화 상영시간 내내 감상하기란 실로 오랜만이다. 국
토대장정이라는 리얼리티 아래 각기 배역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열성적인 연기로 관객에게 다가
오고, 비록 연기를 하고 있지만 577km라는 국토대장정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에 참여
한 배우들에게 '수고하셨어요, 대박나세요.' 라는 의미가 담긴 박수를 진심으로 보내고 싶어진
다. 다큐 같은 페이크 다큐, 페이크 다큐 같은 다큐, 리얼리티 웃음을 한가득 안겨주는 영화 <577
프로젝트>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영상상영이 끝나고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
었는데 개성이 듬뿍 담긴 저마다의 친절하고 친숙한 인사로 상영관을 나서는 관객들을 배웅해주
는 모습을 보고 '이 영화 대박났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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