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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별처럼]누구나 가진 재능과 꿈은 다르다 (스포有) 지상의 별처럼
s2harry 2012-09-06 오전 12:39:22 572   [1]

원래 계획에 없던 시사회를 양도받아 갔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포스터만 보고 가족영화인가? 라고 추측하며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인도영화인줄도 모르고 갔습니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고 오프닝타이틀이 나오는데... 매우 현란한 이미지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아기작하고 예쁜 그림들이 현란하게 움직여서 눈이 즐거웠지만 조금은 정신이 없었고 또 너무 긴감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영화의 내용이 시작되는데 난독증을 앓는 어린 주인공인 이샨 아와스티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남자아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귀여워'를 계속 연발하며 보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난독증을 앓고있는 소년이 자신의 정확한 병명을 모르고 그저 힘든것을 반항으로만 표출하였고 가족들이나 학교선생님들 또한 아이의 그런 모습을 게으르고 멍청하기때문이라고 치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기숙학교로 보내 정신을 차리게 할 요량으로 먼곳으로 아이를 전학보냈습니다. 그곳의 스파르타식 교육은 아이에게 더욱더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샨의 짝궁 라잔은 다리에 장애가 있었지만 1등을 놓치지않는 소년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그런 라잔을 닮으라고 이샨을 라잔옆에 앉혀두고 수업을 했지만 글을 인식하는데에 엄청난 곤란을 겪는 이샨은 좋은 성적이 나올리 만무했고 그런 이샨을 모든 선생님들이 멍청이,얼간이라며 모욕했습니다. 점점 이샨의 마음의 문은 닫혀갔습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했던 이샨은 그림조차 그리지 않게되고 아무와도 말을 하지않게 되었을때 그 학교로 새로운 미술선생님 램 니쿰브가 왔습니다. 그는 그 학교으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자유로운 수업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림그리기도 거부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않는 이샨을 이상하게 여긴 그는 이샨의 증상들을 잘 관찰한 후 난독증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렸을때 학습장애를 앓았고 주변에서 모두 그를 포기했었지만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미술선생님까지 된 램 니쿰브 선생님은 이샨을 보며 어렸을적 자신이 투영되었고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합니다. 이샨의 부모님을 찾아가 이샨의 정확한 상태를 알렸고 기강이 최고라고여기는 교장선생님을 설득하여 이샨에게 맞는 눈높이 교육을 시킵니다. 또 미술에 엄청난 재능이 있는 이샨에게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사생대회를 엽니다. 그 사생대회에서 이샨과 램선생님이 1등과 2등을 차지하게 되고 그 이후로 이샨은 자신감을 되찾고 다른 선생님에게도 칭찬받는 아이가 되며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습니다.

 

이 영화는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경쟁사회에서 다양성은 무시하고 무조건 1등, 상위 0.1%만을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렇게 교육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대로 두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사회에 물음을 던지는 영화였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모두 동등한 교육의 기회, 성공의 기회, 사회의 일원이 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고있습니다.

 

램 니쿰브 선생님의 대사중에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재능이 달라. 마치 다섯손가락이 모두 다른것처럼.'

 

왜 1등만을 보며 달려갈까, 1등만을 목표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비정상인 것일까.

저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또 1등이 되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나의 능력만큼 노력하고 노력한 만큼 얻고 또 나에게 맞는일, 즐거운일을 한다면 꼭 1등이 아니어도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런 생각들이 남들에게 안일하고 게으르다는 손가락질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저에게 위로가 되고 다른것은 틀린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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