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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 다른 명품 웃음과 감동.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theone777 2012-09-07 오전 12:46:28 16167   [1]

우리가 원하는 왕의 판타지!!

품격이 다른 명품 웃음과 감동. 광해, 왕이 된 남자!!

일단 박수부터 치자. 짝짝짝. 같은 조선 판 ‘왕자와 거지’ 이야기라고 해서 그 내용과 급이 다 똑같을 소냐!! 언급은 하지 않겠으나 최근의 그 모 조선 사극 코믹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품격이 다른, 궤를 달리하는 엄청난 웃음과 감동을 철철철 선사해준 명품 사극 감동 드라마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정말 간만에 정말 명품 영화... 흡족하고 무척이나 재밌게 잘 봤다.

배우 캐스팅이 일단 끝장난다. 진중한 냉소 카리스마에서 가벼운 재치와 순정을 오가는, 그리고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눈빛과 눈물, 카리스마의 소유자. 헐리웃을 오가며 배우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는 대스타 이병헌을 중심으로 정말 ‘이병헌의, 이병헌에 의한, 이병헌을 위한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같은 소재라도 차원이 다른 스토리 텔링과 비주얼을 선사해주며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영화 <광해>.

역시 이병헌의 눈빛, 웃음, 눈물은 국보급 명품이다. 또한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심은경 과의 환상적인 호흡 연기 또한 엄청나다. 킹메이커 류승룡은 가짜 왕을 그 어떤 왕보다 진짜 같은 왕으로 이끌어내고, 한효주는 역시 자체발광. 믿을 수 없는, 믿기지 않는 미모와 도도함을 선사한다. 김인권은 역시나 깨알같은 웃음도 선사함과 동시에 폭풍 감동 또한 잊지 않으며, <도가니>에서 소름끼치는 범죄자를 연기한 장광이 이번에는 새침한(?) 내시로 변했다. 심은경의 그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사월이’ 역 또한 잊을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왕에 대한 판타지. 그 모든 것이 <광해>에 들어 있다. 조선의 왕 ‘광해’ 와 얼굴이 판박이처럼 똑같이 닮은 한 남자가 얼떨결에 가짜 왕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신분을 뛰어 넘는 이 원초적인 카타르시스의 재미, 코믹, 웃음, 통쾌함, 감동에 관객들은 넘어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왕이 보통 왕이 아니다. 그 어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대놓고 판타지스러운 왕이다. 우리가 정말 바라고 또 바라왔던 백성들을 위한 민중을 위한, 따뜻하고 여린, 순수하고 상식적인, 인자하고 너그러운, 멋지고 사랑스러운 왕, 지도자, 통치자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그 어떤 코믹 영화의 웃음보다 웃음에는 격조가 있고 품격이 있다. 비주얼도 너무 좋다. 그리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선을 지키며 정말 담담하고 매력적으로 완벽하게 그 모든 원초적인 희로애락을 담아냈으며 동시에 진정한 왕에 대한 염원의 감동을 잊지 않았다.

보면서 정말 왕이란 무엇인가. 통치란 무엇인가. 지도자란 무엇인가.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에 비추어지는 관료들은 하나 같이 똑같다. 똑같이 자기 밥그릇 싸움과 착취와 불쌍한 백성들, 남의 등이나 처먹는 부패에 매진할 뿐이다. 영화 속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현재의 우리 사회의 모습에 한숨만 나올뿐이다. 진정한 정치,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마음 따위는 그 어디에도 없다. 바로 그런 형국에 등장하는 가짜지만 그 누구보다 진짜 같은 진짜 진정한 왕 ‘광해’ !! 그 진심어린 마음이 화살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제대로 꽂힌 듯하다. 너무나 멋지고 감격스럽고 좋았다.

우리가 바라는 왕에 대한 판타지의 끝장을 보여주는 광해!! 근래 한국 영화 최고의 품격 있는 영화였다. 재밌게는 보았지만 솔직히 천만 관객 돌파한 <도둑들> 보다 더 그 재미와 감동의 카타르시스가 더 대단하지 않았나 싶다. 비주얼과 이야기, 웃음과 감동, 명품 연기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았던 완벽한 영화이다.

당분간 이병헌의 눈빛과 눈물은 잊을 수 없을듯하다.

+ 이병헌과 이병헌의 대면!! (이 장면은 도대체 어떻게 찍은거지!!????)

+ 그 모든 것이 완벽했다. 웃음과 감동은 이렇게 선사하는 거다!!

+ 한효주는 도대체 어찌 이리 예쁘고, 빛나고, 아름다울수가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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