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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 감독 영화는 역시 빨간 물감을 써 줘야.. ㅎ; 인시디어스
jojoys 2012-09-12 오후 5:47:27 488   [1]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제 말씀드렸던데로 대구칠곡CGV에서..

회원 시사회로 관람하고 온 '인시디어스' 이야기를 해볼께요.. ㅎ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감독 오렌 펠리가 제작을 맡고..

'쏘우'시리즈의 찰떡 콤비 제임스 완과 레이 워넬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는 것 만으로도..

공포 영화팬들을 설레이게 한 영화 '인시디어스'..

 

과연 그들의 명성에 걸맞는 공포를 선사해 줄 영화인지..

저랑 함께 살짝 들여다볼까요?? ^^

 행복하기만 했던 한 가족에게 갑자기 찾아 온 불행..

 

잠 들기 전 꼭 아이크림을 챙겨 바르는 섬세한 고등학교 선생님 조쉬는..

어여쁜 아내에 깜찍한 세 남매까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남자죠.. ^^

 

하지만 새 집으로 이사오고 난 후 부터..

다락방에서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집안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사소하지만 미스테리한 사건들로 인해..

조쉬의 아내, 리나이는 새로 이사온 집이 점점 무서워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결국 리나이를 엄습해 오던 불안감이..

현실이 되고야 마는 사건이 발생한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잠자리에 들었던 큰 아들 달튼이..

다음 날 아침 잠들 때 모습 그대로 혼수상태에 빠져 버린 것이죠..

의사들도 처음 보는 케이스라며 달리 손 쓸 방법이 없다고 말하네요.. ㅠ.ㅠ

그렇게 그날 이후 3개월이 넘도록 깊은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르는 달튼인데요..

과연 그날 밤 달튼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인시디어스'의 연출을 '쏘우'의 제임스 완이 맡긴했지만..

두 영화의 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른데요.. ㅎ

'쏘우'가 신체 훼손 등을 주로 다룬 고어 영화인 반면..

'인시디어스' 는 초자연적 현상이나 악령, 악마 등의 이야기를 다룬 오컬트 영화거든요.. ㅎ

 

그래서인지 오컬트 영화들이 대개 그러하듯..

'인시디어스' 또한 초중반까지(약 50분) 분위기 잡기에만 열중한답니다.. ㅎ

물론 영화 중간중간 스쳐가는 화면 구석에 숨어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잠깐씩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지긴 하지만..

영화가 본격적인 깜놀 씬을 보여주는데까지의 50여분이라는 시간이..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상당히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런 점은 대부분의 오컬트 영화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말이죠.. ㅎ)

 드디어 밝혀지는 혼수상태의 원인..

 

달튼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난 이후로도..

점점 더 심해져만 가는 미스테리한 현상에 시달리는..

조쉬 부부를 보다 못한 조쉬의 어머니가..

이런 사건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영매 일리스를 소개해 주기에 이르는데요..

 

그렇게 해서 조수인 스펙스, 터커와 함께 조쉬네 집에 도착한 일리스..

도착 하자마자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일리스는 조쉬 부부에게..

달튼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이유를 차분리 설명해주는데요..

일리스가 말해 준 혼수상태의 원인은..

뭘까~~요?? ^^;;

(미리 말씀드리면 영화 보실 때 재미 없으니까요.. ㅎㅎ)

 

'인시디어스'는 어둡고 음침한 화면이나 깜놀 장면 등..

오컬트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기 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많은 분들이 식상해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ㅎ

하지만 이전의 다른 오컬트 영화에서는..

접해 보지 못했던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전 나름데로 흥미진진하더라구요.. ㅎ

 

물론, 시나리오 작가이기 이전에 배우이기도 한..

레이 워넬이 연기해준 스펙스의 모습이 반갑기도 했구 말이죠.. ^^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는 역시 피를 써줘야.. ^^;;

 

전 오컬트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엑소시스트'랑 '아미티빌호러'인데요..

두 영화 모두 오컬트 영화의 키포인트인(제 딴에는 말이죠.. ^^;;)..

온몸을 옥죄여 오는 스산한 기운으로 머리카락이 쭈뼛해지게 만드는 공포를..

제대로 느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

 

그런 의미에서 '인시디어스'는..

안타깝게도 오컬트 영화의 특징을 잘 표현해내지 못했다고 전 느꼈네요.. ㅎ;

괴기스러운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어느 정도 선방해주고..

나름 독특한 소재를 다룬 특징들이 있긴 하지만..

온몸에 털을 곤두서게 만드는 공포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거든요..

음.. 한밤 중에 컴컴한 방안에서 에어컨을 쎄게 틀어놓고 보면..

좀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

 

역시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는 빨간 물감을 왕창 사용해줘야 제 맛인 것 같아요.. ㅎ

 

전 그럼 조만간 이번주 개봉작 리뷰로 다시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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