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소원을 빌게되어 곰인형이 말을 하게 되고..
서로에게 절친이 된 주인공과 테드.
20여년이 지난 후에도 그 둘은 절친;;
존은 철딱서니 없는 애어른이고, 테드는 음담패설 늘어놓는 퇴물이라는 설정이었죠.
영화를 보기 전 설정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곰인형이 말을 한다는 아동용 영화의 소재와
음담패설이라는 19금 영화의 소재를 어떻게 잘 섞어서 매치를 할 지 궁금했거든요.
초반 나래이션으로 영화가 시작될 때, 기대감이 쭉쭉 올라갔죠~
그러나......
제가 본 이 영화.. 참으로 애매합니다.
음담패설이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화끈거리는 정도였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그냥 뭐.. 좀 역하고 더럽다는 느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그리고 스토리는 너무 뻔하고 어이없고 유치한;;;;;;
마지막에 여자친구 역이 테드찾으러 다니고, 기도하는건 너무 급작스런 태도 변화인 것 같았고...
영화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19금 소재와, 아동용 스토리가 전혀 섞이지 않아서 따로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였어요.
좀 안타까웠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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