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달러.. 정말 그렇게 많은 돈이 갑자기 생긴다면.. 복권에 당첨된다면.. 이런 상상은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되면 실상은 어떨까? 글쎄.. 정말 고민해 볼 일이 아닐까.. 캐스팅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남자 주인공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 캐릭터에 맞는 인상과 행동들.. 멋졌다. 세상에 그런 갑부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배경은 씁쓸함 마저 들게 했는데 정말 호화판 그 자체였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부자들은 한결같이 남 생각 하지 않고 돈과 권력을 중요시하는 인물들로 묘사된다. 배우들의 실상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영화의 내용은 그것이 인간사의 중요한게 아니라 진실과 순수, 그리고 사랑이 중요하단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도 얼마전 IMF 를 맞이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고 지금도 어려움 속에 살고 있다. 그들을 해고한 이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두 주인공들의 삶은 어떨까.. 하는.. 영화에서나마 그런 중요한 진리를 전하는 그들이 실제에서는 그렇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 그렇다면 정말 좋을텐데.. 영화 속에 대사가 인상적인 게 하나 있는데.. "난 발이 좋아요.." 뭐 이런 대사였다. 그건 무슨 뜻일까.. 단순한 건가?? 어머니께서 그러셨다. 항상 아래를 보고 살라고.. 발은 밑바닥을 밟고 다니는 수단이다. 언제나 바닥을 향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네 인생도 항상 아래를 바라보고 산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욕심도 별 필요가 없고 권력이 다 무슨 소용인가.. 위를 쳐다보고 사니까 이 세상이 혼탁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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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디즈(2002, Mr. Deeds)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New Line Cinema, Happy Madison Productions, Out of the Blue... Entertainment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