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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는 기분이 드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fornnest 2012-10-02 오후 10:45:00 506   [0]

<브로크백 마운틴>, <블루 발렌타인>,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등으로 깊은 인상을 심

어준 '미셸 윌리엄스'는 결혼한 여성이 느끼는 나른한 권태감과 설레는 사랑에 빠져 두 남자 사

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여성의 심리를 세밀하게 연기해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밴쿠버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곁으로 다가가 본다.

 

 

 

사랑의 열병과 환상에 대한 섬세한 통찰

 

 

결혼 5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

리고 있다.

 

어느 날, 일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녀는 우연히 대니얼을 알게 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

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대니얼이 바로 앞집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마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커져만 가는 대니얼에 대한 마음과 남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

녀의 삶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새것과 오래된 것의 차이점은 빠름(성급함)과 느림(차분함)에 있다. 새것은 물질적으로나 시간

적으로 오래된 것에 비하면 원하는 취향이나 스타일이 신속, 정확히 이루어져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그런 반면에 새것을 멀리하고 오래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것을 선호

하는 이유는 그 해당 사물에 대해서 오랜 기간동안 적응해왔고 때론 친구 아니 그 이상으로 여겨

져 새것을 멀리하게 된다. 하물며 사람의 경우는 감성적으로 더 깊이 적응하기 때문에 오래된 것

을 선호한다. 영화는 새 사람과 오랜된 사람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심리적 상태를 섬세하

면서도 차분히 객관적인 시야로 관찰하게 만든다. 남자나 여자의 마음을 아는 것은 그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본인이 갈등하는 여인과 새 사람과 오랜된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받아 드리고 언행하였을까? 만약 본인의 입장이라면 오래된 쪽에 몸을 기울

일 것이다. 먼저 언급했듯이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 마음이 티끌만큼 내몸속에 남아져 있을 때까

지 말이다. 영화와 같은 경험이 없는 분이라도 잠시 고민하고 생각해보면 어떤 쪽에 몸을 기울여

야할지를 쉽게는 아니더라도 고민한 이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감상하고

나서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이런 글귀들이 뇌리와 마음을 통한 손으로 옮겨지는 걸 보면 영화

는 인상 깊기 보다는 사람에 관해서 사색하듯한 섬세하도록 차분하게 가을의 낙엽이 차곡차곡

본인의 메마른 정서위에 쌓이는 기분이다. 새것과 오랜된 것의 장단점이 있듯이 누구나 인간은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신이 아니기에 실수도 하고 남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고 완벽하지않는 삶

속에서 둥글게 살아가고  모진말 하고 싶은 말을 참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배우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을처럼 풍요로운 우리였으면 어떨까?, 여러분께

사색하는 기분이 드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를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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